버진갤럭틱, 관광용 우주복 공개…우주관광 시대 성큼

버진그룹의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관광용 우주복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로이터=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상업 우주여행을 추진하는 버진갤럭틱이 언더아머와 협력해 만든 관광용 우주복을 16일(현지시간) 공개했다.

미국 CNBC방송에 따르면 파란색의 이 우주복은 개별 여행객에게 맞춤복으로 제공되며 국기와 이름표가 부착된다.

이번 우주복 공개로 버진갤럭틱은 내년 관광객을 태우고 첫 상업 우주비행에 나선다는 계획을 더욱 공고히했다.

우주복 공개 행사 뒤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 응한 리처드 브랜슨 버진그룹 회장은 4분기 예고한 상장 계획이 임박했다며 우주 관광이 대중화될 날이 머지않았다고 밝혔다.

버진갤럭틱은 벤처캐피털이 만든 특수목적회사 SCH와 합병을 통해 뉴욕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합병 후 기업가치는 1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브랜슨 회장은 상장 이후에도 지분 51%를 유지, 경영권을 유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UBS는 지난 3월 우주 관광이 아주 초기 단계지만 10년 후 잠재 시장규모가 30억 달러에 달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현재 버진갤럭틱은 2명의 조종사와 6명의 관광객을 태울 수 있는 우주선을 확보하고 있다. 이 우주선은 제트기에서 발사돼 지구 대기를 따라 상승, 몇 분 동안 무중력 상태로 떠다니다가 지구로 귀환한다.

비용은 1인당 약 25만 달러에 달하며 현재까지 603명의 고객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슨은 첫 관광 비행에 탑승할 예정이라면서도 나머지 5명의 동반 관광객이 누구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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