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 경제, 10년 만에 가장 낮은 성장”…전망치 또 내려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로 내려

미ㆍ중 무역전쟁 긴장ㆍ불확실성 증가 

내년 성장률은 3.4% 제시

미국 경제 성장률, 올해 2.4%…내년 2.1% 제시

한 여성이 홍콩의 상업지구인 센트럴에서 서로 다른 나라의 화폐로 장식된 환전소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은 ‘세계 경제 전망’ 발표를 통해 내년 세계 경제의 회복은 예상 보다 약간 저조할 것이며, 미국의 성장은 계속해서 둔화될 것이라고 밝혔다고 미 CNN비지니스가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IMF는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석달 만에 또 0.2%포인트 하향 조정했다. IMF가 제시한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3%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10년 만에 가장 저조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다.

IMF는 이날 10월 세계 경제 전망에서 “세계 경제의 성장 침체는 무역 장벽의 상승, 무역과 지정학을 둘러싼 불확실성 증가, 몇몇 신흥시장에서 거시경제적 긴장을 야기하는 요인들, 선진국의 생산성 향상 부진 및 고령화와 같은 구조적 요인의 결과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전쟁을 끝내고 지정학적인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조치들은 기업들의 자신감을 높여 투자에 활력을 불어 넣으며 무역과 제조업의 하락을 멈추고 세계 경제의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최근 세계 최대 경제대국 간의 협상은 다소 진전이 있었지만, 포괄적인 협상은 여전히 어려운 상태라고 CNN비지니스는 보도했다. 수천억 달러 상당의 상품에 대한 관세가 남아 있기 때문에, 정부는 가능한 한 중앙은행의 부양책에 의존하지 않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IMF는 설명했다.

IMF는 또 증가하는 무역 및 지정학적 긴장으로 인해 경제가 ‘불안한’ 상황에 놓이게 됐다면서, 2020년 세계 성장 전망을 0.1%포인트 낮췄다. 내년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3.4%로 제시했다.

이는 앞서 4월 전망 보다 0.2%포인트, 7월 수정 전망보다는 0.1%포인트 각각 내려간 수치다.

다만, IMF는 내년에 있을 약간의 세계 경제 회복이 터키, 아르헨티나, 이란과 같은 침체된 신흥시장에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함께 IMF는 내년에 미국 경제가 2.1%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이전에 예상했던 수치 보다는 0.2%포인트 높아진 것이지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임기 초반에 약속했던 4%에 비해서는 상당히 취약한 수준이라고 CNN비지니스는 지적했다.

아울러 이것은 IMF가 예상한 올해 미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인 2.4%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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