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카탈루냐 독립 시위 격화…한국 외교부 바르셀로나지역 ‘여행자제’ 권고

사진=로이터/헤럴드경제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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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이상섭 기자] 스페인 바로셀로나등 카탈루냐 지방이 스페인으로부터 독립하겠다는 오랜 열망에 또다시 시위가 가열되고 있다.

최근 스페인 대법원이 지난 2년 전 카탈루냐 독립을 추진했던 자치정부 인사들에게 징역 9~13년의 중형을 선고한 후 시위가 더욱더 격화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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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2017년 10월 1일 카탈루냐 지방에서 스페인으로부터 분리독립에 대한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를 진행한 혐의로 지난 2월 기소됐다.

17일(현지시간) 자치 의회에 출석한 카탈루냐 자치정부의 킴 토라 수반은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과 자치정부 인사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대에 폭력 시위를 중단하고 평화적 방식으로 시위에 나서 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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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그들(스페인 정부)의 탄압과 공포는 우리에게 큰 어려움이다”면서 “우리는 전진해야 하며 위협과 방해에도 굴해서는 안 된다”고 폭력 시위가 분리주의 운동의 대의를 해친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 매체에 따르면 지난 16일에만 시위대와 경찰 100여 명이 다치고 97명이 연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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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에서는 분노한 시위대가 거리에 주차된 차량과 쓰레기통에 불을 지르고 곳곳에서 경찰을 상대로 화염병과 돌, 유리병을 던지는 격렬한 투석전도 있었다.

이에 스페인 정부는 카탈루냐 지방의 격렬한 시위를 우려하며 경찰력을 카탈루냐로 속속 집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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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 외교부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등 카탈루냐 지역에 대해 2단계(여행 자제)로 경보를 격상했다.

또한 외교부는 “카탈루냐 지방에 체류 중인 국민들은 신변 안전에 특별히 유의하시고 이 지역을 여행할 예정인 국민들은 여행 필요성을 신중히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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