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54% 트럼프 탄핵 지지”…퓨리서치 조사서도 상승

탄핵 지지율 9월보다 4%p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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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54%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을 지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퓨리서치센터의 설문에 따르면 미국인 54%가 민주당의 트럼프 대통령 탄핵조사 결정을 지지했고 44%는 반대했다. 탄핵 지지율은 지난 9월 설문보다 4% 포인트(p) 올랐다.

이번 설문은 지난 7월 25일 트럼프 대통령과 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사이 전화 통화 내용이 나오기 전에 실시됐다.

지난달에는 대통령 탄핵에 반대했던 응답자들 가운데 9%가 이번엔 의회 탄핵조사를 지지한다고 돌아섰다. 탄핵조사 지지로 의견이 바뀐 응답자의 다수가 민주당 지지자들이었다.

이번 조사에서 탄핵을 지지하는 응답자의 61%는 민주당원 혹은 민주당 성향이라고 밝혔다. 공화당원 혹은 공화당 성향은 30%였다.

탄핵지지에서 반대로 돌아선 응답자는 4%인 반면 9월 이후 탄핵을 계속해서 지지하는 응답자는 85%다.

이번 설문 결과는 트럼프 행정부가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스캔들’ 관련 탄핵조사에 직면한 가운데 나왔다. 우크라이나 스캔들은 지난 7월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대통령에게 2020년 민주당 대선 주자로 나선 조 바이든 전 부통령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며 군사 원조를 보류, 조사에 응할 경우 원조를 해주겠다고 제안했다는 내용이다.

최근 다수의 설문조사를 보면 미국인들은 트럼프 탄핵에 찬성하는 쪽으로 기울고 있다. 16일 나온 갤럽 여론조사는 미국인 52%가 트럼프 탄핵과 파면에 찬성했고 46%는 반대했다.

이번 퓨리서치 설문은 이달 1~13일까지 미국인 3487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오차범위는 ±3%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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