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비행·밤샘 대기행렬…전 세계 소녀팬 홀린 ‘BTS 팝업스토어’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HOUSE OF BTS'의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연합=헤럴드경제]

18일 오전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오픈한 방탄소년단 팝업스토어 ‘HOUSE OF BTS’의 입장을 기다리는 팬들이 길게 줄을 서 있다.[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이운자] 10시간 넘게 비행기를 타고 한국에 오고, 새벽 시간대 대기도 모자라 전날 밤부터 쪽잠을 자며 매장 오픈 시간을 기다리는 이곳…

바로 강남에 새롭게 문을 연 방탄소년단(BTS)의 팝업스토어다. 18일 강남구 역삼동 소재 한 건물에 이날 오전 10시에 오픈한 방탄소년단의 팝업스토어 ‘하우스 오브 비티에스(HOUSE OF BTS)’ 앞은 세계 각지에서 몰려든 일반인들과 아미들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이곳 팝업스토어 실내에는 방탄소년단의 굿즈를 양손 가득 든 각국의 팬들로 북적였다. 팝업스토어 관계자들은 몰려든 팬들의 안전을 위해 한 번에 약 100여 명씩 입장을 시켰다.

미처 들어가지 못한 300여명은 질서정연하게 줄을 서서 입장 순서를 기다렸다. 온통 분홍빛으로 물든 ‘하우스 오브 비티에스’건물 1층에는 200여종의 방탄소년단 관련 상품이 전시돼 팬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으로 꾸며진 건물 2·3층에는 방탄소년단의 뮤직비디오에 등장한 소품과 장소를 구현해 마치 이곳을 찾은 팬들이 그 속에 들어온 듯 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마엘 드부아(23) 씨는 “이런 다정한 방법으로 팬들을 생각해주기 때문에 방탄소년단이 인기 있는 거라 생각한다”면서 “여행 경비를 아껴 굿즈를 살 가치가 있다”며 행복한 표정을 드러냈다. 미국인 맥 리림(50) 씨는 두 손 가득 쇼핑 가방 3개를 쥐고 함박웃음을 보였다.

그는 “새벽부터 와서 줄을 서 있었다. 인형, 달력, 모자 등 예쁜 물건들을 샀다”면서 “방탄소년단 팝업 스토어와 콘서트를 위해 미국에서 이곳까지 날아왔다”고 말했다.

또 인도네시아에서 온 라이시스(12) 씨는 “한국에 놀러 왔다가 방탄소년단의 팝업스토어가 열린다는 이야기를 듣고 여행 일정을 변경했다”면서 “비행기 시간을 바꾸고 호텔도 하루 더 예약했다”고 했다. 역삼동 ‘하우스 오브 비티에스’는 내년 1월 5일까지 운영된다.

또 내달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일본 도쿄와 오사카, 후쿠오카 등에서도 ‘하우스 오브 비티에스’팝업스토어가 오픈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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