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글로벌푸드 리포트] 건강·미용 효과에 주목…일본열도 발효식품 ‘열풍’

지난해 낫토, 치즈 소비량이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일본에서 발효 식품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로 일본 전국의 음식점 정보를 제공하는 구루나비에서 키워드 ‘발효’의 검색빈도는 최근 2년 사이 4.5배 증가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일본 오사카 지사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 재팬은 올해 여름 한정메뉴로 3가지 발효소재(치즈, 아마자케(감주), 요구르트)를 사용한 ‘레몬 요구르트 발효 프라프치노’를 판매했다. 이 음료는 각각의 소재 특징을 잘 살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일본에서 술지게미는 생선이나 채소 절임부터 화장품까지 폭넓게 이용되고 있다. 식품업체 타마루야혼텐은 최근 숙성한 술지게미에 고추냉이와 참치, 건포도, 땅콩을 넣어 빵, 비스킷에 발라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

구루나비는 식품 트렌드, 빅데이터, 설문조사 등을 바탕으로 올해 나베(전골요리) 테마를 ‘발효’로 선정했다. 발효 나베는 낫토와 아마자케, 버섯, 치즈 등 발효식품을 주재료로 넣은 요리를 말한다.

구루나비는 “발효식품은 신체대사를 촉진시킴으로써 미용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장 활동도 원활하게 해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감기 예방효과도 있다”고 밝혔다.

약 1000개사가 가입된 전일본츠케모노협동조합연합회는 지난 8월 1일부터 ‘발효 츠케모노’ 인증제도를 시작했다. 일정기준 이상을 충족한 김치, 순무 절임 등 농산 절임류 제품을 발효 츠케모노로 인증하는 것이다. 또 제품에 인증마크를 붙여 소비자의 신뢰 확보와 부가가치 향상을 목표로 한다.

aT 오사카 지사는 “일본에서 올해 발효 식품의 건강, 미용효과에 주목해 상품화가 진행되고 있다”면서 “한국의 대표 수출품목인 김치 맛뿐만 아니라 미용효과에 초점을 맞춰 적극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적기로 보인다”고 밝혔다.

민상식 기자/mss@heraldcorp.com

[도움말=왕은지 aT 오사카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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