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세 살인 용의자, ‘40년 도주’ 끝에 검거…‘지문’이 결정적

40년 살인사건 용의자, 지문 일치해 검거

 

[로이터=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86세의 한 살인사건 용의자가 거의 40년 간의 도주 끝에 붙잡혔다고 미국 CNN방송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수십년 전 살인사건과 관련해 드디어 체포된 주인공은 월터 제임스 메이슨(86)이다.

메이슨은 최근 텍사스 중부에서 아이다호 보안관 대리인에 의해 발견됐다. 그는 월터 제임스 앨리슨이라는 가명으로 살고 있었는데, 아이다호에서는 무려 40년 전에 살인사건이 발생했었다.

커스터 카운티 보안관들이 아이다호 클레이턴에 있는 스포츠클럽 바(술집)에 출동했을 때인 지난 1980년 9월22일, 다니엘 메이슨 울리가 머리에 총을 맞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 술집의 또 다른 남성 손님이 어깨에 총상을 입었으며, 여성 한명도 얼굴에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당시 경찰은 이 지역에 살면서 일하던 메이슨을 살인사건의 주요 용의자로 지목했다. 커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과 FBI, 아이다호 어류 및 게임 부서는 메이슨을 추적하려고 시도했으나 그는 교묘히 빠져나갔다.

거의 40년이 지난 후인 지난 10일, 메이슨의 위치는 지문이 일치하면서 신원이 확인됐다고 보안관 측은 밝혔다. 이어 지난 13일에는 커스터 카운티 보안관 사무실의 직원 두명이 메이슨을 아이다호로 호송했고, 메이슨은 그곳에서 1급 살인죄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보안관 사무실에 따르면, 그는 안전한 유치장에 수감돼 있는 상태다.

메이슨의 국선 변호사는 데이비드 캐넌이며, 메이슨은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캐넌 변호사는 이에 대해 코멘트하지 않고 있다고 CNN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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