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시위에 놀란 칠레 대통령…“내각 전원 교체”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전면 개각 방침을 발표했다고 AP·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사회·경제적 불평등에 항의하는 시위를 가라앉히기 위해 개각을 단행하겠다며 모든 각료에게 사직서 제출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칠레에선 이달 초 지하철 등 공공요금 인상 반대에서 시작된 국민들의 시위가 ‘사회·경제개혁’ ‘정권 퇴진’ 요구로까지 커지면서 계속 확산되고 있다.

피녜라 대통령은 이날 “(시위대의) 새로운 요구에 대응할 수 있도록 내각을 개편하려 한다”고 말했다.

그는 (시위대의) 메시지를 들었으며, 정부의 지하철 요금의 인상에서 시작해 경제적 불평등에 대한 분노로 확산한 시위 때문에 “우리 모두가 변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미 시위대의 분노를 누그러뜨리기 위해 최저임금과 기본연금 인상, 의료 체계 개편, 각종 요금 인상안의 폐기 등을 약속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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