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 낮추고, 심장 강하게…오미자 꾸준히 마시면 근육·뼈 노화도 예방

20191028000285_0오미자는 건강상 이점이 많은 우리나라의 대표 약초다. 예부터 심장을 강하게 하며, 혈압은 낮추고 면역력은 높인다고 알려져 종종 섭취한 식품이다. 최근 연구에선 오미자를 자주 섭취하면 근육과 뼈 노화의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점이 밝혀졌다.

농촌진흥청과 전북대학교 치과대학의 공동 연구에선 오미자가 근골격계 퇴화, 치아 소실 등 노화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에선 기존의 단편적 효능과 달리 오미자의 주요 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에 주목하고, 노화에 관해 연구했다.

먼저 골다공증이 있는 실험용 쥐에게 고미신A와 시잔드린C 추출물을 8주간 매일 10mg/kg씩 투여했다. 그 결과, 근육 성장을 예측하는 분자 발현은 4배, 뼈의 분화 인자 뼈의 분화 인자1) 발현은 2배∼4배, 골밀도는 2배∼3배까지 증가한 점을 확인했다.

고미신A는 동물 세포 실험에서 뼈를 튼튼하게 하는 골 강화 활성 지표와 골 강화 활성 인자 발현을 2배 이상 높였다.

또 사람 세포와 동물실험에서 노화계 세포의 노화지표 활성과 염증성 물질 발현을 55.5% 수준으로 억제했다.

시잔드린C는 성인 치아 세포에 처리한 결과, 치아 유지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산화물(활성산소 ROS)이 45.7% 정도 줄었다.

인간은 노화가 진행되면서 생리적 기능은 물론, 근육과 골격계도 퇴화한다. 입 안에 염증이 생기고 이가 빠지면서 노화가 더 촉진된다.

이번 연구는 오미자의 주성분인 고미신A와 시잔드린C의 노화 관련 효능과 작용 원리를 세포 실험으로 밝히고, 이를 기초로 동물실험에서 항노화 효능과 작용 원리를 추가로 확인한 것이다.

연구 결과는 약용식물 관련 국제 학술지 ‘의학 소재에 관한 치료(Phytotherapy Research)’를 비롯해 5편의 논문에 실려 학술적으로 인정받았다.

고승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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