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현금·채권 이동, 2008년 이후 최대”

골드만삭스 ”불확실성·경기 침체 공포, 주식 투자 증가 제한할 것”

올들어 미국 주식펀드 1000억달러 유출…채권 3530억달러·현금 4360억달러 유입

[게티이미지=헤럴드경제 특약]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올해 주식에서 현금과 채권으로 이동한 자금이 11년 만에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그룹은 올해 미국 주식형 펀드 자금 유출이 2008년 이후 최대라며 상대적으로 현금과 채권으로 자금이 흘렀다고 전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미국 주식 펀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000억달러의 자금이 유출됐다. 이는 15년 만에 두 번째로 큰 하락률이다. 같은 기간 뮤추얼 펀드에서는 2170억달러가 빠져나갔다.반면 채권에는 3530억달러가 유입됐으며, 현금은 4360억달러 유입을 기록했다.

골드만삭스 전략팀은 “높은 불확실성, 투자자들의 경기 침체 공포, 낮게 시작하는 현금 배당이 주식 투자 증가를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내년에도 올해처럼 기업의 수요가 미국 주식 매입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골드만삭스는 예상했다. 다만 미국 주식에 대한 순(net)기업구매는 2020년 4700억달러로 올해보다 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가계 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는 순매입자가 될 것으로 보이는 반면, 연금 펀드는 지속적으로 주식 투자를 줄일 전망이다.외국인 투자자는 500억달러를, 가계 투자자는 300억달러를 순매입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교환거래펀드의 주식 순매입은 1500억달러로, 지난 5년간 평균액인 2200억달러보다 대폭 감소할 것이라고 골드만삭스는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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