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우크라 통화 들은 관계자 증언…”국가안보에 해를 끼치는 발언”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우크라이나 전문가인 알렉산더 빈드먼 중령이 29일(현지시간) 민주당이 주도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조사에 증언으로 출석했다.

뉴욕타임스(NYT)와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빈드먼 중령은 진술서(opening statement) 초안에서 “외국 정부에 미국 시민에 대한 조사를 요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했고, 미국 정부의 우크라이나 지지가 가져올 결과에 대해 우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크라이나가 바이든 전 부통령과 부리스마(바이든의 아들이 이사로 일한 우크라이나 에너지 기업)에 대해 조사에 나설 경우 편파적인 행동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는 우크라이나가 그동안 유지해 온 초당적 지지를 잃게 만들 것이 분명했고,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은 미국의 국가 안보에 해를 끼칠 수 있는 것이었다”고 덧붙였다.

빈드먼 중령은 또한 “수십 년간의 경험과 훈련, 의무감, 지휘계통 내에서의 운용 의무에 따라 국가안보 관계자들에게 내부적으로 자신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빈드먼 중령은 탄핵 조사의 핵심 사안인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지난 7월 전화 통화를 들은 인물로 당시 현장에 있던 관계자가 증언으로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에 따라 빈드먼 중령의 이날 증언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큰 타격을 주면서 민주당의 탄핵 조사는 더욱 추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부패한 언론에 따르면, 오늘 트럼프 지지자가 아닌 사람(Never Trumper)의 증언은 우크라이나 정상과의 전화 통화에 대한 것”이라 “그가 나와 같은 전화를 받고 있었는가?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에게 전화 통화 내용을 말해 보라고 요구해라”며 “마녀사냥”이라고 비난했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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