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우승… 월드시리즈 사상 첫 원정팀 전승 진기록

 다저스 꺾은 팀 4년째 챔피언 등극 이색 기록

30일 월드시리즈 7차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외야수 후안 소토가 두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다.

30일 월드시리즈 7차전 마지막 아웃카운트로 워싱턴 내셔널스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 외야수 후안 소토가 두팔을 벌려 기뻐하고 있다.<mlb.com>

100년이 넘는 월드시리즈 역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원정팀 전승이라는 진기록이 수립됐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2019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이로써 지난 1969년 창단한 워싱턴은 50년만에 월드시리즈 정상등극에 성공했다. 과거 워싱턴 새네터스(현 미네소타) 포함 워싱턴 D.C의 연고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번 워싱턴의 첫 우승은 전무후무한 대기록과 함께했다. 역사상 처음으로 7전4선승제 시리즈에서 모든 경기를 원정팀이 승리한 것. 워싱턴은 휴스턴의 홈 미닛메이드파크에서 열린 1,2,6,7차전을 모조리 승리했다. 반대로 워싱턴의 홈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3,4,5차전은 모두 휴스턴이 가져갔다.

이미 전날 6차전까지도 유례없는 기록이었는데 7차전까지 흐름이 이어지며 사상 최초의 월드시리즈 전경기 원정팀 승리라는 기록이 완성된 것이다. 홈 팀의 열광적인 응원과 심리적인 안정감 등을 따졌을 때 특별한 기록으로 꼽힌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미국 프로스포츠 전체(7전4선승제 기준)로 넓혀도 NBA(미국프로농구), NFL(미국프로풋볼), NHL(북미아이스하키)에서 단 한 번도 나오지 않은 기록이다.

한편, 워싱턴이 우승하면서 LA 다저스와 상관관계도 다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4년 동안 포스트시즌에서 다저스를 꺾은 팀이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차지한다는 것이다.

지난 2016년 시카고 컵스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다저스에 4승2패로 승리한 뒤 이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를 꺾고 106년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한 것이 시작이다. 2017년에는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보스턴 레드삭스도 2018년 월드시리즈에서 다저스를 누르고 우승했다.

그리고 2019년에는 워싱턴이 디비전시리즈에서 다저스를 3승2패로 제압한 뒤, 이어 챔피언십시리즈에서 세인트루이스를 4승무패로 완파했고 휴스턴마저 제치고 월드시리즈 우승에 성공했다.(뉴스 1)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