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국면 탈출한 문 대통령, 지지율 상승세…부정평가 40%대로

1일 한국갤럽 여론조사 발표, 긍정 44% vs 부정 47%

추석 이후 처음으로 부정평가 50%대 탈출, 40%대로

부정평가자들 사이 인사문제 지적 줄어, 조국 국면 탈출 기류

민주당도 동반상승, 한국당과 조국 사태 전 수준으로 격차 벌려

[헤럴드경제=홍태화 기자]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직무 부정률이 3%포인트 하락해 추석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벗어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로 인한 지지율 하락세를 어느정도 극복한 것으로 해석됐다.

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문 대통령 직무 긍정률은 지난주 대비 3%포인트 상승한 44%였다. 반면, 부정률은 3%포인트 하락한 47%였다. 조 전 장관 사태 등을 이유로 50%를 기록하던 부정평가률이 상당부분 빠진 것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들은 평가 이유로 ‘외교 잘함’(11%), ‘최선을 다함/열심히 한다’(9%), ‘검찰 개혁’(7%), ‘북한과의 관계 개선’, ‘전반적으로 잘한다’(이상 6%) 등을 꼽았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들은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32%), ‘전반적으로 부족하다’(11%), ‘인사(人事) 문제’(10%), ‘독단적/일방적/편파적’(8%), ‘북한 관계 치중/친북 성향’(7%), ‘외교 문제’(4%)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고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문재인 대통령이 31일 오전 부산 남천성당에서 모친 고 강한옥 여사 장례미사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특히 부정평가 이유에서 인사문제 비중은 5주 연속 감소했다. 9월 4주차 34%에 달했던 인사문제는 현재 10%대로 내려왔다. 조 전 장관 가족 관련 의혹은 여전히 검찰 수사 중이지만, 이제 대통령과는 다소 거리감 있는 사안이 돼가는 것으로 보인다. 대신 작년 6월부터 올해 8월까지 매주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 이유로 가장 많이 응답된 ‘경제/민생 문제’가 다시 3주 연속 1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도 동반상승했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3%포인트가 오른 40%였다. 자유한국당은 3%포인트가 떨어진 23%를 기록했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17%포인트로 조 전 장관 후보 취임 전인 9월 첫째 주와 비슷한 수준이다. 이어 정의당 6%, 바른미래당 5%, 우리공화당 1%, 민주평화당 0.2% 순이었다.

인용된 여론조사는 한국갤럽이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물은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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