잰슨, 옵트아웃포기·다저스 잔류…2년 3800만 달러 남아

부진한 성적에 따른 현실적 결정

JANSEN

LA 다저스의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32)이 잔류한다.

1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 및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잰슨은 자격을 갖췄음에도 FA를 신청 하지 않았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5년간 8000만 달러(한화 약 932억원)에 계약했던 잰슨은 3년 뒤 옵트아웃이 가능한 조건이 포함돼있었다.

하지만 잰슨은 이를 포기, 남은 2시즌의 계약을 이행할 예정이다. 2020년 1800만 달러, 2021년에는 2000만 달러를 받는 계약이 남아있다.

FA시장에서 3800만 달러(한화 약 442억원) 이상의 계약을 따낼 수 없을 것이라는 자체판단에 따른 결정으로 보인다.

이는 현실적인 선택으로 잰슨은 올 시즌 5승3패 33세이브 평균자책점 3.71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계약 후 첫해인 2017시즌에는 5승무패 41세이브 평균자책점 1.32로 제몫을 다했지만 지난해 1승5패 38세이브 평균자책점 3.01로 기대에 못 미치더니 올해 결과와 내용 모두 더 안좋아졌다.

수치적인 기록외에도 경기 후반 블론세이브(8개)가 잦아지는 등 마무리투수로서 위력적인 구위가 실종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류현진 포함 리치 힐, 러셀 마틴까지 다른 다저스 소속 선수들은 FA 자격을 신청했다. 현지언론 분석에 따르면 이들 모두 다저스와 이별이 예상되는 가운데 류현진만 다른 팀들로부터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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