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청년 인재 영입에도 ‘잡음’ 논란

비서 남편ᆞ과거 발언 등 ‘설왕설래’

황교안 “나도 완벽하지 않아”…정면 대응

자유 한국당 황교안 대표와 나경원 원내대표 등이 회의를 마치고 걸어나가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특약]

[헤럴드경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내년 총선을 위해 인재 영입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공관병 갑질 논란이 일었던 박찬주 전 육군대장의 영입을 보류하며 한차례 논란이 이어졌고, 이번에는 현역 의원의 비서 남편을 청년 인재로 영입한다는 발표에 ‘자격 논란’이 일었다.

2일 한국당에 따르면 황 대표는 청년 분야 영입 인사로 백경훈 ‘청년이 여는 미래’ 대표와 장수영 정원에스와이 대표를 발표했다. 그러나 백 대표가 지난 20대 총선에서 청년 인재로 영입했던 신보라 의원의 비서 남편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당 안팎에서 “인재 영입 취지와 맞지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특히 백 대표의 ‘청년이 여는 미래’는 신 의원이 정계 입문 전 대표를 맡았던 곳으로 신 의원이 국회에 입성하며 당시 부대표였던 백 대표가 대표직을 승계 받았다. 이 때문에 백 대표의 영입을 두고 당내에서조차 “영입을 세습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나왔다.

장 대표 역시 지난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박 전 대통령 얼굴이 실린 외국 신문 사진과 함께 ‘부끄럽다’ ‘망신’ 등의 연관어를 게시했던 사실이 알려지며 당내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친박계를 중심으로 “박 전 대통령에 대해 일방적인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이 영입되면 당내 통합 움직임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장 대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이어지자 황 대표는 “누가 완벽한 사람이 있나. 저부터도 완벽하지 못하다”면서 “헌법 가치에 명백하게 반하는 게 아니면 대한민국을 살리기 위한 모든 분과 함께 문을 열어놓고 모시려고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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