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하게 힘 들어간 표정, 청년 노안(老顔) 만든다

편한 표정변화, 자외선 차단 촉촉한 환경을,

심할 때, 실 리프팅, 안면거상법 신중 검토를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20대는 생래적으로 밝기에, 좌중의 명랑함과 생동감을 유지하는데 큰 어려움이 없지만, 그 반대로 생동, 명랑하지 않으면 억지로 분위기를 살리려는 의무감을 갖는 경우도 많다.

많은 것이 불확실한 2030세대는 윗사람을 만나서도 인위적 표정 변화와 보여주기식 표정 짓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예쁜 어린아이, 반려동물에 대한 감성 표현과정도 적극적이다.

이런 과정에서 상당수 청년들은 힘 들어간 표정을 짓게 된다. 화를 낼 때에도 다른 연령층 보다 강할 수 밖에 없으니 표정엔 힘이 더 들어간다.

[이미지 출처=유료사진DB 123RF]

힘들어간 표정을 짓는 것은 불안감의 상징으로 해석되기도 하다. 청년 노안의 중대 원인 중 하나이다. 아울러 자외선에의 무방비 노출도 중요한 원인이다.

3일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이 건조하고 따사로운 햇살을 받고 있고, 나들이 인파로 붐비는 상황이다. 날이 좋아 나가서 자외선에 방심하고, 친구들 만나 짐짓 희로애락을 과도하게 표현하다 보면, 청춘의 내 얼굴이 주름 질 가능성이 있다.

2016년 국제의학학술지 ‘커런트 바이올로지’에 실린 ‘MC1R 유전자와 젊음(The MC1R Gene and Youthful Looks)’ 논문에 따르면 또래보다 나이가 들어 보이게 만드는 노안 유전자가 있다. 네덜란드와 영국의 연구진의 분석결과 ‘MC1R’ 유전자에 생기는 DNA 변이가 노안의 이유였다. MC1R 유전자가 어떻게 더 늙어 보이게 만드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연구진은 노화에는 자외선의 노출 정도, 피부색 등 다양한 원인이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주름이 노안의 결정적 증거이고, 과도하게 힘 준 표정은 주름의 한 원인이라고 진단한다. 반재상 바노바기 병원 원장은 과도하게 힘을 주어 표정을 짓는 것은 금물이라고 충고한다. 힘들어가는 표정의 십중팔구는 웃음짓기이다.

특히 입 주변에 힘을 주어 웃거나 말하는 습관은 팔자주름이 깊게 생기게 하는 원인 중 하나다. 눈을 뜰 때도 눈꺼풀 힘이 아닌 눈썹 근육을 사용해 크게 뜨려고 하면 이마에 주름이 생기기 쉽다. 미간을 찌푸리는 버릇은 눈 사이에 내 천(川) 자 주름을 만들어 신경질적인 인상으로 보이게 만든다. 코를 자주 찡긋거리면 콧잔등에 잔주름이 생기기 쉽다.

주름의 생성원인을 아직 아무도 정확히 밝혀내지 않았으므로 가능한한 외부 공격을 막아내야 하는데, 선블록을 자주 바르는 것은 이같은 노력의 일환이다. 자외선은 세포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피부 진피층의 콜라겐을 파괴해 주름을 만들어낸다.

피부 재생에 도움이 되는 음식도 따로 있다. 피부는 약 28일 주기로 노화된 세포가 각질로 떨어져 나가고 새로운 세포가 생성돼 밖으로 자라 나오는 턴오버를 반복한다. 각질이 제 때 잘 떨어지고 새 세포가 잘 생기도록 관리해 주는 것이다. 물을 자주 마시면 노폐물 배출을 원활하게 할 수 있고, 비타민C와 비타민E가 풍부한 과일이나 채소를 섭취하면 콜라겐 생성을 촉진시킬 수 있다.

콜라겐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좋다. 한미다로 촉촉하고 미끈한 환경을 조성해주라는 것이다. 좀 심하다 싶으면, 실 리프팅, 안면거상술, 처진 피부 당겨주는 시술 등이 내 몸에 맞는지, 내 맘에 내키는 지 살펴볼 만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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