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정상 만찬’에서도 ‘한반도 평화’ 강조한 문 대통령

아베와 짧은 인사…대화는 없었어

아세안 정상에게 ‘한반도 평화’ 강조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3일 오후 노보텔 방콕 임팩트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갈라만찬에서 아베 일본 총리 부부와 인사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유오상 기자] 아세안+3(한ᆞ중ᆞ일) 정상회의를 비롯한 아세안 관련 정상회의 참석 차 태국 방콕을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이 회의 전날 열린 갈라 만찬에서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강조하며 아세안 정상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문 대통령은 3일 오후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의 쁘라윳 짠오차 총리가 마련한 갈라 만찬에 참석했다. 이날 만찬에는 아세안 국가 정상 내외와 함께 확대 회의에 참석하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 내외와 리커창 중국 총리 내외도 함께 했다.

특히 이날 만찬에서는 그간 관심을 모았던 아베 총리와의 만남이 있었지만, 별다른 대화가 오가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문 대통령 내외는 만찬에 앞서 단체 사진 촬영에서 아베 총리 내외와 같은 줄에 서 악수를 하며 인사도 건넸지만, 만찬에서는 자리가 멀어 별다른 대화가 오가지는 않았다. 문 대통령 내외는 테이블 좌우에 앉은 쁘라윳 총리와 리커창 총리 내외와는 짧은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만찬에는 올해 아세안 정상회의 주최국인 태국 동남아시아의 쌀 문화와 아세안 문화의 다양성, 아세안 문명 등 3부로 구성된 공연을 선보였고, 각국 정상 내외는 이번 정상회의의 주제인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파트너십’에 맞춰 재활용 플라스틱과 태국 비단을 혼방한 넥타이와 스카프 등을 착용하고 만찬에 함께했다.

문 대통령은 만찬에서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우리 입장을 설명하고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진전을 위한 정상들의 지속적인 지지를 요청했고, 각국 정상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또 3주 앞으로 다가온 한ᆞ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아세안 정상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다시 한번 당부하고, 부산에서의 만남을 기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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