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가중계’ 35년만에 종영…“11월말 또는 12월초 마지막 방송”

1984년 4월 첫 방송…국내 최초

KBS “새 포맷 연예정보 프로그램

내년 상반기 중 준비해 선보일 것”

KBS2 연예 정보 프로그램 ‘연예가중계’. [KBS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신상윤 기자] KBS2 예능 ‘연예가중계’가 35년 만에 종영한다. ‘연예가중계’는 1984년 4월 8일 첫 방송된 국내 최초 연예 정보 프로그램이다.

4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연예가중계’는 시청률 고전 끝에 이달 말 늦어도 다음달 초 종영하기로 최종 확정됐다. 현재 약 4주 분량의 촬영이 남아 있으며, 후속 편성이 긴밀하게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000년대 들어 연예 뉴스를 방송보다 인터넷, SNS(사회관계망서비스) 등을 통해 먼저 접하는 사례가 늘면서 일주일 간격으로 방영되는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시청률은 계속 감소돼 왔다. ‘연예가중계’도 2010년대 들어 시청률이 3~4%대까지 떨어지더니, 최근에는 2%대까지 곤두박질치는 등 침체를 거듭한 것이 종영을 결정한 원인으로 보인다.

KBS도 ‘연예가중계’의 종영을 확인했다. KBS 관계자는 이날 “‘연예가중계’가 오랜 사랑을 받아왔지만, 프로그램을 둘러싼 제작 환경과 형식 등에 큰 변화가 필요한 시점으로 판단하고 폐지가 아닌 종료 결정을 내렸다”며 “내년 상반기 중 새로운 시대, 트렌드에 맞춰 달라진 포맷과 내용의 연예 정보 프로그램을 준비해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다른 방송사에서도 연예 정보 프로그램의 리뉴얼이 이뤄지고 있다. 앞서 SBS는 2016년 3월 ‘한밤의 TV연예’를 종영한 뒤 휴식기를 거쳐 그해 12월부터 생방송에서 녹화 방송으로 포맷을 바꾼 ‘본격연예 한밤’을 방송 중이다. MBC도 2017년 5월 ‘섹션TV 연예통신’을 기존 MC 진행 방식에서 ‘에디터 시스템’으로 리뉴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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