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 MVP 스트라스버그, 1억달러 포기하고 FA 신청

게릿 콜과 함께 FA 최대어로 급부상…류현진에게도 영향 불가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USA TODAY Sports]

스티븐 스트라스버그[USA TODAY Sports]

월드시리즈 MVP 우완투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가 1억달러를 포기하고 FA 시장에 뛰어들었다.

3일(현지 시간) 현지 언론 보도를 종합하면 스트라스버그는 옵트아웃(메이저리그에서 계약기간 중 선수가 잔여계약을 파기하고 FA가 될수 있는 권리)을 행사하면서 FA를 신청, 워싱턴 내셔널스 잔류 또는 타 구단 이적 모두가 가능해졌다.

지난 2017시즌을 앞두고 워싱턴과 7년간 1억7500만 달러(한화 약 2042억원)에 계약했던 스트라스버그는 2019시즌 후 옵트아웃이 가능한 조항을 포함했다.

올 시즌 18승6패 평균자책점 3.32라는 최고의 성적을 기록한 스트라스버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6경기에 출전, 5승무패 평균자책점 1.98로 압도적인 성적을 남겼다. 특히 월드시리즈에서도 2경기 등판해 2승무패로 워싱턴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었다. 이에 자신감이 가득해진 스트라스버그는 4년간 1억 달러(한화 약 1167억원)의 계약이 남았지만 과감하게 옵트아웃을 선언,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

스트라스버그는 순식간에 게릿 콜(휴스턴)과 함께 메이저리그 FA 투수 최대어로 떠올랐다. 선발투수가 필요한 다수의 메이저리그 구단들의 관심을 받게 될 스트라스버그는 기존 계약을 뛰어넘는 초대형 계약을 원할 전망이다. 당연히 옵트아웃 이전 연평균 2500만 달러에 4년 이상은 물론이며 잭 그레인키(휴스턴), 맥스 슈어저(워싱턴)의 계약조건과 비슷하거나 그 이상을 노린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 앞서 그레인키는 6년간 2억650만 달러, 슈어저도 7년간 2억10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이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스트라스버그 영입을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

한편, 스트라스버그의 FA 선언은 최대어인 콜을 제외한 다른 FA 투수들 행보에도 영향을 끼칠 전망이다. 상위권 FA투수로 평가 받는 류현진에게도 어느 정도 영향이 불가피하다.(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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