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101′ 순위조작 의혹 담당 PD 구속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좌영길 기자] 엠넷(Mnet) 연예인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 생방송 투표 조작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안준영 PD가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명재권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5일 사기와 위계에 의한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청구된 프로듀서 안 씨에 대한 구속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명 부장판사는 “범죄혐의 상당 부분이 소명되고, 사안이 중대하며, 피의자의 지위와 현재까지의 수사경과 등에 비춰,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 상당성이 인정된다”고 밝혔다.

안 씨 등은 2016년부터 시작된 프로듀스101 시즌 1~4 생방송 경연에서 특정 후보자에게 유리하도록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서울지방경찰청 사이버안전과는 5일 오전 서울 마포구 상암동 CJ ENM 사무실과 연예기획사 1곳을 압수수색했다.

이번 수사는 엠넷과 시청자들이 지난 7월 열린 생방송 경연 문자 투표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안 씨 등을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당시 유력 데뷔 주자로 꼽히던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예상 밖 후보가 데뷔 조에 포함되면서 의혹이 일었다. 특히 파이널 최종 순위 중 일부 참가자들간 표차가 일정 숫자로 똑같이 나오면서 조작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당시 투표는 건당 100원을 결제한 시청자들이 참여했다.

안 씨는 엠넷 PD로 활동하며 ‘슈퍼스타K’, ‘댄싱9’, ‘칠전팔기 구해라’ 등 다수 프로그램을 연출했다.

jyg9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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