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성향’ 억만장자들의 경고…”대선서 민주당 이기면 주가 폭락”

민주당 당선자 급진적일수록 큰 낙폭 예상

워런 당선시 25%, 샌더스 20%, 바이든 10% 수준 주가 하락

 

뉴욕증권거래소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최근 연일 신고가를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공화당을 지지하는 미국의 억만장자들이 내년 대선에서 민주당이 당선될 경우 주가가 급락할 것이란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이들은 민주당 당선자의 성향이 급진적일수록 주가 낙폭이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현재 민주당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맞대결이 유력한 주자는 급진 좌파 성향의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과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 그리고 온건 성향의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거론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포브스에 따르면 미국의 부자들이 가장 ‘경계’하는 민주당 후보 1순위는 엘리자베스 워런 상원의원으로, 튜더 인베스트먼트를 설립한 폴 튜더 존스는 사내 조사에서 워런 의원이 차기 대통령이 되면 주가가 25% 가량 급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지난달 워런 의원에게 “부자에 대한 인식이 잘못됐다”며 비판적 서한을 보낸 바 있는 오메가 어드바이저스의 리온 쿠퍼맨 회장 역시 25%의 주가 하락을 예상했다. 헤지펀드계의 또 다른 큰손인 스티브 코헨의 경우 워런 의원 당선 시 S&P500 지수가 10~15%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이 당선될 경우 존스와 코헨은 모두 20% 수준의 주가 하락이 발생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억만장자 투자자인 스탠리 드럭켄밀러의 경우 올해 초 샌더스 의원이 차기 대통령이 되면 주가 낙폭이 30~40%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중도 좌파이자 온건 성향이 짙은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당선될 경우에 예상되는 주가 낙폭은 앞선 두 후보에 비해 비교적 적었다. 존스는 바이든 전 부통령 당선시 주가가 약 10% 가량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최근 이어지고 있는 증시 훈풍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존스는 트럼프 대통령 연임 시 주가가 15% 오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일부 경제학자들 역시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기도 한 로버트 쉴러 예일대 교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임기가 연장되면 강세장도 더 오랫동안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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