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책임·사생활문제 등 올해 회사 떠난 미국 CEO 1332명 ‘사상 최다’

10월 한달 간 회사 떠난 미 CEO 172명

9월 대비 14%↑ㆍ2018년 10월대비 15%↑  

변화하는 기술 적응ㆍ새 리더십 요구

맥도날드 CEO 스티브 이스터브룩.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올들어 회사를 떠난 미국의 최고경영자(CEO)는 총 1332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재취업 정보업체 챌린저 그레이 앤 크리스마스(CG&C)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달 맥도날드와 주울, 위워크, 언더아머, 나이키 CEO를 비롯해 총 172명의 CEO들이 회사를 떠났다. 이는 지난 9월에 비해 14% 증가한 것으로, 149명의 CEO가 떠났던 2018년 10월에 비해서는 15%나 더 많은 수치라고 CG&C는 전했다.

특히 올들어 현재까지 총 1332명의 CEO가 회사를 떠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002년 통계 조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앤드류 챌린저 CG&C 부사장은 “많은 CEO들이 회사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문제나 사생활 관련 다양한 실수에 대해 책임을 졌다”며 “올 10월에는 특히 유명 회사의 CEO들이 자리를 많이 떠났다”고 말했다.

위워크 CEO 애덤 노이만. [AP=헤럴드경제]

부문별로는 정부 및 비영리부문이 281명으로, 가장 많은 CEO가 올해 회사를 떠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어 통신·전자부문은 188명으로 두번째로 많은 수치를 나타냈고, 금융회사 CEO들은 104명이 바뀌면서 세번째로 많은 변화를 보였다. 또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CEO를 비롯해 비위 의혹으로 자리를 떠난 CEO는 10명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이런 변화가 갑작스러운 것은 아니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리더십에 영향을 미치는 새로운 입법이나 정치적인 변화로 인해 이 같은 변화가 촉발됐다는 분석이다.

챌린저 부사장은 “지난 10년 간 사업을 확장한 기업들은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한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변화하는 기술에 적응하거나 현재의 경제 상황 및 내년 전망에 따라 새로운 리더십을 찾고 있는 기업들도 많아지는 추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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