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빚 69억 모두 청산?…아직은 아니지만 희망 보인다”

 

11일 이상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카카오톡 대화방 캡처 사진. [이상민 인스타그램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가수 겸 방송인 이상민이 일부 매체에서 69억 빚을 모두 청산했다는 보도에 대해 SNS를 통해 정정했다. 이상민은 11일 ‘김영철의 파워FM’에 출연, 48억 원에 달하는 채무를 갚았다고 전했다.

이상민은 11일 방송된 SBS 파워FM 라디오 ‘김영철의 파워FM’ 게스트로 출연해 통장을 새로 만들 수 있냐는 질문에 “이제 제한 은행이 없다. 통장을 만들 수 있다. 통장을 새로 만들지는 않았고 이젠에 쓰던 은행을 쓰고 있다”고 빚 청산 소식을 알렸다.

지난해 ‘철파엠’에 출연했던 이상민은 “올해까지 열심히 하면 내년에는 플러스가 될 것 같다”고 밝힌지 1년 만에 “2019년에 플러스가 됐다. 지금도 꿈만 같다”고 감동의 채무 청산 소식을 전했다.

2005년 사업 실패로 약 48억 원의 빚을 지고 신용불량자로 생활해온 이상민은 법인 청산이나 파산신청 없이 성실히 빚을 갚아왔다. 그는 여러 방송에 출연해 채무를 갚고 있는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상민은 “몇 년째 같은 목표가 ‘늘 지금처럼만 가고 싶다’는 것”이라며 “변함없이 사는 게 더 힘들더라. 더 건방져지지 않고, 급해지지 않고, 욕심내지 않고, 더 바라지 않고, 지금처럼만 유지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내면서 실검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방송 이후 이상민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영철이 보낸 카카오톡 대화창을 캡처한 사진을 올렸다.

해당 사진 속에서 김영철은 “‘다 갚았다’ 이상민, 69억 빚 청산…”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사진을 올리면서 “형 다 갚은 건 아니지 않아?”라고 물었고 이에 이상민은 “헉 아닌데…”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김영철은 “은행 갈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그거 풀렸다는 얘기를 듣고 이렇게 쓴 듯 ㅠㅠ”이라며 잘못된 기사 제목을 지적했다.

이에 이상민은 캡처 사진 옆에 글을 올려 “끝까지 게스트 기사까지 챙겨주는 영철이 역시…고마웡. 아직은 아니지만 희망은 보인다”라며 “늘 말씀드리지만 감사하다. 그리고 사랑한다. 이런 기회를 주신 여러분께 평생 보답하며(어떻게 보답해야 할까요) 정말 열심히 살겠다”고 끝까지 그를 믿고 곁을 지켜준 팬들과 지인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거듭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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