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코트 보이 우산이 돼 준 ‘손(孫)의 손’…축구팬들 열광

 

토트넘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선수가 11일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와의 경기 전 비가 내리자 마스코트 보이의 머리 위에 ‘손 우산’을 씌워주는 장면이 언론 카메라에 포착돼 그의 인성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헤럴드경제=이운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토트넘)의 인성이 다시 한 번 축구팬들을 환호하게 했다.

손흥민은 지난 10일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셰필드 유나이티드 FC와 2019-20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2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 후반 1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날 손흥민의 골 이상으로 영국 축구 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된 장면은 바로 ‘마스코트 보이’에게 보여준 신사적인 행동이다.

영국 매체 스포츠바이블은 “손흥민은 경기 시작 전 동료들과 줄을 서서 기다리는 중 어린 마스코트 보이가 비를 맞지 않도록 손으로 그의 머리를 막아줬다”고 11일 보도했다.

당시 경기가 열린 런던에는 많은 비가 내렸다. 손흥민은 비가 거세게 내리자 자신과 함께 등장한 아이의 머리 위에 ‘손 우산’을 씌워줬다.

스포츠바이블은 “마스코트 보이는 비를 맞지 않는 사실을 깨닫고 위를 쳐다봤다. 그가 자신을 보호하는 손흥민의 모습을 보고 지은 미소를 보라. 가슴이 따뜻해지는 순간이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기사에 첨부된 사진 속에서 마스코트 보이는 갑자기 비가 내리지 않자 의아한 표정으로 위를 쳐다봤고, 손흥민이 손으로 비를 막아주고 있는 장면에 아이가 환하게 미소 짓는 모습이 포착됐다.

해당 보도를 접한 팬들의 반응 역시 인상적이다. 한 토트넘 팬은 “손흥민이 비로부터 마스코트 보이를 보호하는 모습을 봐. 얼마나 멋진가! 그는 순수한 영혼이고 겸손하다. 나의 윙어”, “만약 세상에서 가장 멋진 축구 선수를 뽑아야 한다면, 반드시 손흥민이 탈거야. 사랑스러운 남자다”, “세상에서 가장 순수한 영혼”이라며 열광했다.

실제로 평소 손흥민은 경기 전 심판, 상대 팀 선수들과 인사할 때 함께 한 마스코트 보이에게 몸을 숙여 눈높이를 맞춘 상태에서 인사를 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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