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로 K팝 알려요” 에릭남이 전한 #영어앨범 #BTS #美 진출

restmb_jhidxmake[헤럴드POP=김나율기자]에릭남은 자신만의 색깔을 찾아 멋진 가수로 미국 시장에 나선다.

데뷔 후 첫 영어 앨범을 내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에릭남. 오늘(14일) 발매되는 영어 앨범 ‘Before We Begin’은 ‘우리 시작하기 전에’라는 의미를 담은 에릭남표 사랑 노래로 가득하다.

글로벌 시장을 노리고 제작한 만큼, 전곡이 모두 영어 가사로 쓰인 것이 특징이다. 특히 타이틀곡 ‘Congratulations’는 사랑이 시작할 때의 설렘을 담아 영어 가사로만 느낄 수 있는 감성을 풍부하게 표현했다.

지난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에릭남은 “가수를 하게 되면서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연예인이 되는 것과 전 세계적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되는 게 꿈이 됐다. 제가 주로 미국에서 활동하지 않나. 현재 K팝에 관한 관심이 엄청나게 많고 질문도 쏟아진다.

미국에서 한국의 대중문화가 널리 퍼진 이 시기가 아니면, 언제 이런 기회가 올지 모르겠더라. 그래서 저처럼 한국 솔로 가수도 K팝을 통해 알려드리고 싶었다. 아무래도 영어를 잘할 수 있다 보니까 좀 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고 영어 앨범을 내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미국 시장에서 영어 앨범으로 활동하려고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몇 년간 곡을 작업하고 발매할 때, 영어에서 한국어로 번역하는 방식으로 일했다. 진짜 어려운 일인 게, 영어를 한국어로 했을 때 어떻게 해야 이 감정을 살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이번 앨범은 제가 원래 영어로 곡을 쓰다 보니까 작업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

좋은 노래를 만들고 싶었고, 본래의 느낌을 최대한 살리고 싶었다. 영어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제겐 무기였고, 미국 시장에 맞게 움직일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 K팝의 벽 중 하나였던 통역이 가능하기에 새로웠다는 반응들도 있었다.”

이미지중앙 사진=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 제공

미국 시장을 진출한 데는 블랙핑크, 방탄소년단의 영향도 컸다고. 에릭남은 “현지에서 제일 많이 듣는 이름이 블랙핑크와 방탄소년단이다. 두 팀은 말하면 거의 다 안다는 게 신기하더라. 인제야 진짜 동양인이라고 해서 내려다보는 시선이 사라졌다. 그래서 제게도 음악을 더 들려드릴 기회가 생겼다. 음악에는 언어가 크게 의미가 있지 않기에, 저도 여러 콘텐츠로 파고들어 미국에 제 노래를 많이 알리고 싶다. 어떻게든 K팝 안에 속하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에릭남이 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6년간의 음악적 변화와 많은 고민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앨범을 낼 때, 만족하지 못한 반응들이 있어서 고민을 많이 했다. 제게 맞는 옷을 찾지 못한 기분이었고, 어렵고 힘든 시간이었다. 어느 순간 직접 부딪히며 색깔을 만들어나가기로 했다. 하고 싶은 음악, 하고 싶은 무대가 따로 있었는데, 자신 있게 할 수 있게 되었다. 음악적으로 행복한 고민을 하고 있고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

이번 활동을 통해 에릭남은 K팝을 전파하고 싶다고도 했다. 에릭남은 “미국에 가면 ‘K팝 가수는 어떤 가수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다. 저도 K팝으로 가수를 시작했기 때문에 K팝은 뗄 수 없는 존재다.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서 현지 가수처럼 노래를 내야겠다고 생각했고, 대단한 한국 가수들을 소개해드리고 싶었다. 유명 그룹이 아닌, 미국에서도 좋아할 만한 가수를 소개해서 아쉬움을 덜고 싶다. 제가 최대한 현지화를 하면서 알려드리는 게, 가장 잘할 수 있는 역할이지 않을까”라고 속 깊은 생각을 털어놓았다.

끝으로 에릭남은 ‘멋진 가수’로 기억해달라고 부탁하며 “멋진 가수란, 자신만의 음악을 잘 찾아내서 소화하는 거다. 마치 에드 시런처럼 말이다. 저는 자신만의 색깔을 꾸준히 이어나가며 음악 하는 분들을 보며 동기부여를 받는 사람이다. 그런 분들을 보면서 ‘나도 잘할 수 있다’는 용기가 생기고 있다. 저만이 할 수 있는, 그리고 잘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받을 수 있는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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