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서 바나나로 위장한 코카인 1.2톤 압수

 

마피아가 활개 치는 이탈리아 남부의 한 항구에서 바나나 운송용 냉동 컨테이너에 은닉된 다량의 코카인이 발견됐다.

14일(현지시간) ANSA 통신에 따르면 이탈리아 경찰은 최근 시칠리아섬과 인접한 칼라브리아주(州) 조이아 타우로항에서 1.2t에 달하는 코카인을 압수했다. 시가로 2억5천만유로(약 3천218억원)에 달하는 양이다.

압수된 코카인은 바나나 운송을 위해 사용되는 냉동 컨테이너 내에 144개의 녹색 상자에 포장돼 보관돼 있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운송 기록에 따르면 해당 컨테이너는 남아메리카에서 선적됐으며 목적지는 독일로 돼 있다.

이탈리아 세관은 한 선박이 여러 차례에 걸쳐 남미에서 해당 컨테이너를 운송한 점을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유럽연합(EU) 경찰 조직인 유로폴·세관 등과 공조해 코카인 압수 작전을 수행했다.

압수된 코카인이 이탈리아 마피아 조직과 연계된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칼라브리아는 이탈리아 최대 마피아 조직 가운데 하나인 ‘은드랑게타’의 본거지로 잘 알려져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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