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3분기 GDP 성장률, 1년 만에 최저치…무역전쟁 여파

올 3분기 GDP 연간 0.2%성장

‘0.8% 성장’ 예상치 밑돌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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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 경제가 미·중 무역전쟁과 세계적인 수요 둔화로 수출이 감소함에 따라 올 3분기 경제성장률이 1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정책 입안자들이 취약한 경제 회복을 위해 재정 및 통화 부양책을 확대하라는 압력을 받고 있다고 미 CNBC방송이 1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본 내각부는 이날 올해 3분기 물가 변동을 제외한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직전 분기 대비 0.1% 늘었다고 발표했다.

연간으로 0.2%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는 0.8% 증가할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치에 한참 못미치는 수치다. 4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을 이어가진 했지만, 올 2분기 1.8% 성장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3분기 2.0%로 감소한 이후 가장 낮은 성장세를 기록했다.

더욱이 민간 소비 성장도 전 분기에 비해 하락함에 따라 강력한 내수가 전세계적인 위험 증가에 따른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는 일본 은행의 견해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올 3분기 일본의 개인 소비는 0.4% 증가해, 전 분기(0.6%)에 비해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자본 지출은 0.9% 증가해 전 분기 대비 증가했다.

이 같은 수치는 지난 10월부터 실시된 소비세 인상으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되는 경제를 부양하기 위해, 정부가 재정 지출을 늘려야 한다는 국회의원들의 요구를 더욱 늘어나게 할 수 있다고 CNBC는 전했다.

앞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일본의 노후화된 재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지난 10월 소비세를 8%에서 10%로 2%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이번 소비세 인상은 5년 만에 이뤄진 것으로, 당시 전문가들은 소비가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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