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청문회 2차전…’쫓겨난 외교관’ 증언대 섰다

‘불충’ 사유로 경질된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 대사

트럼프 4월21일 녹취록 공개…요구사항 없는 축하 전화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 대사가 15일 연방하원의 트럼트 대통령 탄핵조사 청문회에서 조사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CNN화면 갈무리)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 대사가 15일 연방하원의 트럼트 대통령 탄핵조사 청문회에서 조사의원의 질의를 듣고 있다.(CNN화면 갈무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하원의 탄핵조사 공개청문회가 15일(현지시간) 둘째날을 맞이했다.

이날은 트럼프 행정부로부터 충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지난 5월 경질당한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대사가 증언대에 섰다.

요바노비치 전 대사는 지난달 11일 비공개 증언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근거없는 거짓 주장을 거론하며 자신을 부당하게 해고했다는 주장을 펼쳤었다.

또 그는 고든 선들랜드 유럽연합(EU) 주재 미국대사로부터 “자리를 지키려면 트위터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라”는 조언을 들었다고 진술했다.

이 과정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변호사 루돌프 줄리아니는 요바노비치 전 대사의 경질을 유도하기 위해 거짓 주장과 의혹을 제기하는 등 일련의 공작을 벌였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지난 13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 또한 줄리아니 변호사가 요바노비치 전 대사에 대한 음모론을 제기했다고 증언했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은 이날 청문회 시작 직전 지난 4월21일 이뤄진 트럼프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통화 녹취록 요약본을 공개했다.

두 정상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대선에 승리한 당일 16분간 통화를 했고, 여기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을 취임식에 초청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알아보겠다고 대답했지만 결국 직접 참석하지는 않고 대표단을 보냈다. 트럼프 대통령이 특별히 제시한 요구사항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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