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명 여배우 사와지리,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

20191117000043_0[헤럴드경제=민성기 기자] 일본의 유명 가수 겸 여배우인 사와지리 에리카(33)가 16일 합성마약(MDMA)을 소지한 혐의로 자택에서 체포됐다.

16일 일본 방송 NHK 등의 보도에 따르면 사와지리 에리카는 이날 도쿄 시내에서 합성마약 MDMA를 갖고 있다가 경시청 조직범죄대책부 5과에 의해 마약단속법 위반으로 체포됐다.

사와지리는 경찰에서 “내 것”이라고 혐의를 인정했다.경시청은 제보를 받고 16일 오전 8시 45분쯤 사와지리가 어머니와 살고 있는 자택을 압수수색해 액세서리 케이스 안의 비닐봉지에 든 캡슐 2정을 발견해 압수했다.경찰은 투약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소변 감정을 진행하고 압수한 휴대전화를 분석해 입수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사와지리 에리카는 일본인인 아버지와 프랑스인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혼혈로, 모델 활동을 하다 2003년 후지TV 드라마 ‘노스 포인트’로 데뷔했다. 이후 2005년 드라마 ‘1리터의 눈물’로 대중에 얼굴을 알리며 일본의 국민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밖에도 사와지리는 2006년 영화 ‘박치기!’로 일본 아카데미 신인상을 받았고 ‘신주쿠 스완’, ‘클로즈드 노트’, ‘퍼스트 클래스’ 등 영화와 드라마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영화 ‘헬터 스켈터’’로 2012년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을 안기도 했다.

그러나 22세 연상 예술가와 결혼, 불륜설에 휩싸이는 등 사생활 이슈가 끊이지 않았다.사와지리는 내년에 방송되는 NHK 대하드라마 ‘기린이 온다’에서 오다 노부나가(1534∼1582)의 정실인 노히메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었다.NHK는 “향후 대응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엑스터시’로 불리는 MDMA는 각성제와 비슷한 화학구조의 합성마약으로, 일본에서는 1989년부터 마약단속법의 규제 대상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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