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는 유학생 수 감소…경제와 대학에 ‘타격’

최근 3년 간 미국 경제 118억달러 손실

일자리 6만5000대 감소

“미국 안전하지 않고, 비자 받기 어려워”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에 오는 국제학생들의 수가 점점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미국 경제와 대학에 타격을 주고 있다고 미국 CNN비지니스가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 교육자들의 국제협회인 국제교육자협회(NAFSA)에 따르면, 2016년 가을 이후 계속된 국제학생 등록 감소로 미국 경제는 118억 달러(약 13조7600억원)에 6만5000개 이상의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파악됐다.

국제 학생들 사이에서는 미국 비자를 받는 것이 더 어렵고, 미국에서 점점 더 안전하지 않다고 느낀다는 인식이 있다고 NAFSA 측은 밝혔다.

레이철 뱅크스 NAFSA 공공정책국장은 “미국의 총기 폭력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여러 건의 총격 사건이 전세계적으로 보도됐고, 부모들은 자녀들을 유학 보내려 할때 이 모든 것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최근 자료에 따르면, 2018~2019년 동안 새로운 국제학생 등록이 0.9% 감소했다. 이는 전년도 6.6% 감소에 이은 것이다.

국제학생들의 감소는 미국의 많은 대학들에게 재정적인 피해도 주고 있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노스브리지는 2016년~2019년 사이 외국인 학생 수가 감소로, 약 650만 달러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워싱턴주 포트앤젤러스에 위치한 페닌슐라 컬리지는 지난 2년 간 국제학생 등록이 25% 감소했으며, 등록금 인하로 인한 80만 달러의 적자로 인해 이 학교는 인원 감축 및 몇몇 프로그램을 중단해야 했다.

이처럼 낮은 국제학생 등록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미국 교육문화국의 학술프로그램 담당 부차관보 캐롤라인 카사그란데는 “국제학생들은 미국 학교의 높은 비용 때문에 낙담하고 있다”며 “트럼프 행정부는 어느 때보다 국제학생들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힘을 쏟아왔고, 미국의 교육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