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TV 글로벌 점유율 2분기 연속 30% 고지

QLED 등 프리미엄 제품 호조

2위 LG와 2배 차…3위 소니

저가공세 중국은 출하량 1위

삼성전자가 올 3분기 글로벌 TV시장에서 2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30%를 돌파하며 압도적인 1위를 과시했다.

20일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점유율 30.3%(매출액 기준)를 달성해 1위를 공고히했다. 지난 2분기 31.5%에서 소폭 하회했지만 2분기 연속 30%를 돌파했다.

삼성전자가 압도적인 세계 1위를 유지한 것은 QLED(퀀텀닷발광다이오드) TV와 75인치 이상 초대형 등 2500달러(292만원) 이상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호조를 보인 덕이다.

삼성전자의 3분기 QLED TV 판매 대수는 116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2만대, 전분기 대비 7만여대 증가했다. 삼성 QLED TV의 3분기 누적 판매량은 315만대로 작년 동기(152만대)의 2배 수준이다.

LG전자는 점유율 15.9%로 2위를 기록했다. 전분기(16.5%)보다 0.6%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이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시장에서 소니와 파나소닉이 약진하며 점유율을 빼앗긴 탓으로 풀이된다. 3분기 OLED TV 시장에서 LG전자 점유율은 49.8%로 처음으로 50%를 하회했다.

파나소닉은 3분기 13.1%로 처음으로 두 자릿수를 기록했고, 소니는 23.7%로 전분기(21.4%)보다 점유율을 늘렸다. 8K 화질논쟁이 벌어졌던 QLED TV와 OLED TV의 글로벌 판매량 격차도 벌어졌다. 지난해 3분기 QLED 판매량(67만대)은 OLED(64만대)의 1.2배 수준이었는데, 올해 3분기에는 QLED 133만대, OLED 67만대로 약 2배 차이를 보였다.

국가별 TV 출하량에서는 중국이 2분기 만에 한국을 제치고 또 다시 1위를 차지했다. 3분기 중국 점유율은 33.5%, 한국은 31.4%였다. 다만, 매출액 기준으로는 중국 업체가 한국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금액 기준 한국 점유율은 46.2%로 중국(23.2%)의 2배 수준이었으며, 3위 일본(17.0%)과도 30%포인트 가까이 앞섰다. 특히 2500달러(약 292만원) 이상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한국은 73.0%의 점유율을 기록했고 중국은 1.2%에 그쳤다.

천예선 기자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