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노 LVMH회장, 베이조스·게이츠 추격…세계 1위 부호 근접

티파니 162억달러 인수로 주가 1% 이상 급등

베이조스ㆍ게이츠ㆍ아르노, 다른 억만장자들 훨씬 앞서

 

25일(현지시간) 사람들이 뉴욕의 티파니 플래그십 스토어 주변을 걷고 있다.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프랑스 명품업체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의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이 세계 최고 부자에 근접했다고 미 CNN비지니스가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포브스가 추적한 실시간 재산 순위에 따르면, 아르노 회장은 이날 현재 1060억 달러 이상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이날 LVMH가 미국의 보석업체  티파니 앤드 컴퍼니(이하 티파니)를 총 162억 달러(19조원 상당)에 인수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아르노 회장과 LVMH의 주가가 1% 이상 급등했다. 이로써 아르노 회장은 프랑스 명품업계의 47% 이상을 소유하게 됐다고 CNN비지니스는 전했다.

이 같은 LVMH 주식의 상승으로 아르노 회장은 1070억 달러의 순자산을 보유한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창업자 빌 게이츠와 1100억 달러 미만의 재산으로 포브스 1위를 차지한 아마존의 제프 베이조스 최고경영자(CEO)의 자산에 더욱 근접했다.

다만, 블룸버그에 따르면 빌게이츠 MS 회장과 베이조스 아마존 CEO의 순자산은 약 1090억 달러로, 아직은 아르노 회장(1000억 달러) 보다 많다.

아르노와 베이조스, 게이츠는 모든 다른 억만장자들을 훨씬 앞서고 있다.

포브스에 따르면,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렌 버핏은 순자산이 860억 달러이며,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750억 달러의 순자산을 갖고 있다. 또 세계 최대 패스트패션 브랜드 ‘자라(ZARA)’의 창업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6위)와 오라클 창업자인 래리 엘리슨은 각각 700억 달러 미만의 순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한편, LVHM는 182년 전통의 티파니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중국 시장의 20~30대를 겨냥해 주얼리 부문의 시장 확대를 노리고 있다. LVMH의 티파니 인수는 LVMH의 귀금속 부문의 입지를 강화하고 미국 시장에서의 위상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인수 총액 162억 달러는 여러 패션 및 명품 브랜드를 공격적으로 사들이면서 사세를 확장해온 LVMH의 역대 인수 규모 중 최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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