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버, 영국 런던에서 퇴출 위기…면허 갱신 못받아

 

[EPA=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차량호출서비스 업체 우버가 런던에서 쫓겨날 위기에 몰렸다.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런던교통공사(TfL)는 우버의 영업면허 갱신 신청을 불허했다.

이유는 승객 안전 취약성 때문이다. TfL은 허가 받지 않은 운전자가 특정 운전기사 계정에 자신의 사진을 올릴 수 있다며, 매년 1만4000회 가량 이 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가짜 운전자들은 모두 무보험 상태였으며, 단속된 운전자 43명 중 2명은 심지어 무면허였다고 TfL는 지적했다.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우버가 항소 절차를 요구할 것으로 보이지만, 우버 소프트웨어의 허점에 대한 신뢰는 더욱 흔들리게 됐다고 전했다.

우버는 21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법적 대응에 나서는 기간 동안에는 운행이 가능하다. 항소 과정은 약 8개월 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런던은 우버 운전자가 약 4만5000명, 이용자는 350만명에 달할 정도로 우버 핵심 운영 지역이다.

제이미 헤이우드 우버 북유럽·동유럽 지역 담당 사장은 “우버는 기사 신원을 확인하는 강력한 시스템을 갖고 있으며, 새 얼굴 확인시스템을 도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9월 우버는 운전자가 스마트폰 카메라를 보고 눈을 깜빡이거나 미소를 짓는 등 특정 동작을 통해 본인 확인이 가능하도록 했다.

하지만 그간 우버를 이용해온 런던시민들의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이번 조치가 기존 블랙 택시 이익에 부합할뿐 더 저렴하고 편리한 우버는 이용을 못하게 막았다는 것이다.

앞서 런던교통공사는 2017년 9월 우버의 5년간의 영업면허가 만료되자 공공안전 등을 이유로 이를 갱신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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