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전자담배 전면금지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 미국 뉴욕시가 전자담배를 전면 금지했다.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시의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가향 전자담배와 액상담배의 판매 금지를 승인했다. 빌 드 블라시오 뉴욕시장 대변인은 법안 통과 직후 이 법안에 서명하겠다고 밝혔다.

해당 법안은 2020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일부 시위자들은 이번 조치가 기존 담배 회사에 혜택을 주는 것이라며 항의의 표시로 1달러 지폐를 던지기도 했다.

법안 통과 후 법안 발의자인 마크 레빈 시의원은 기자회견을 통해 “전자담배 판매금지로 미성년자들이 전자담배를 접하기 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에서 전자담배 금지는 빠르게 퍼지고 있다. 지난해 6월 샌프란시스코가 가향 전자담배 금지를 주민투표 끝에 통과시켰으며 메사추세츠 주의회는 최근 가향 전자담배 금지 법안을 통과시켰다.

앞서 뉴욕주는 가향 전자담배 제품 제조사인 쥴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쥴이 기존 담배보다 자사 제품이 안전하다고 거짓 광고를 하고 미성년자에게 불법적으로 판매를 했다고 뉴욕주는 주장했다.

뉴욕주 보건당국은 전자담배로 2명이 사망하고 191명이 관련 질병을 얻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전자담배 금지가 성인 흡연자의 금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암시장을 조장할 것이란 우려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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