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주식, 올들어 20%나 상승…내년까지 이어질 듯

기업 수익 회복…주가도 계속 상승 전망

한 여성이 도쿄의 한 증권회사의 전자주식 보드를 지나가고 있는 모습.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일본의 주식이 올들어 약 20% 가량 상승했지만, 몇몇 주요 투자자들은 내년에도 이 같은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미 CNBC방송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모건스탠리와 UBS, 노무라 등은 일본 기업의 수익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주가가 계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BS는 이 같은 일본의 주가 상승이 엔화 강세와 미·중간 무역긴장으로 인해 일본 기업들의 수익이 2년 연속 감소한 뒤 나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기대감은 최근 일본 증시의 반등으로 이어졌다.

니케이225지수는 지난 8월 최저치인 2만261.04포인트에서 16.1%나 상승해 이달 초 2만3520.01포인트까지 치솟았다. 같은 기간 토픽스지수도 1478.03포인트에서 1709.67포인트로 15.7%나 상승하며 비슷한 상승세를 보였다.

니케이225지수는 지난해 말 이후 16.4% 상승했고, 토픽스지수는 대략 19% 상승했다. 노무라는 두 지수가 2020년 말까지 각각 2만5000포인트와 185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노무라의 분석가는 이달 초 보고서에서 “일본 주식들은 세계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제 몫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앞서 많은 투자자들은 일본의 경제 성장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일본 주식에 대한 투자를 꺼려 왔다. 또 모건스탠리의 경제학자들은 2020년에 일본의 성장률이 제로(0)가 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모건스탠리의 주식 분석가들은 기업 지배구조와 수익성 개선과 같은 일본 국내의 ‘긍정적인 구조적 추세’가 일본 주식의 가치를 유지하거나 증가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노무라는 오는 2020년 3월까지 미국 달러화가 일본 엔화에 비해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는 수출업체와 같이 해외에서 수입을 올리는 일본 기업들에게는 이익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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