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4강’ 이끈 핌 베어벡 감독 암 투병 끝 별세

20191129000644_0[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2002년 월드컵 4강 신화의 주역인 핌 베어벡(네덜란드.사진)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63세.

호주 매체 ‘시드니 모닝 헤럴드’는 28일 “호주를 2010년 남아공 월드컵 본선행으로 이끈 베어벡 감독이 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출신의 베어벡 전 감독은 2002년 한일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을 따라 수석코치로 한국 대표팀과 인연을 맺었다. 그는 박항서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당시 코치) 등과 함께 히딩크 감독을 보좌해 한국의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히딩과 감독과 같은 네덜란드 출신인 딕 아드보카트 감독 체제이던 2005년에도 한국 대표팀 코치로 복귀해 2006년 독일 월드컵도 함께했다.

독일 월드컵 이후엔 직접 한국 대표팀(U-23 겸임)의 지휘봉을 잡았다. 그는 한국 팀을 2007 AFC 아시안컵 3위로 이끌었지만, 6경기 3골의 저조한 득점력으로 비판을 받으며 1년 만에 자진 사퇴하였다.

이후 호주 대표팀을 맡아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에 진출했다.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으나 1승1무1패로 득실차에 밀려 조3위를 기록하는 등 선전하며 호주인들을 열광시켰다.

그는 2014년 암 발병 사실을 알리며 일선에서 물러났다 올해 오만 사령탑을 맡아 현장으로 복귀했다. 그러나 암이 재발해 ‘2019 AFC 아시안컵 아랍에미리트’ 종료와 함께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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