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일가 태운 비행기 추락…4대 9명 참변

창업자 형제와 부친, 아들·사위, 손자까지 목숨 잃어

건강업체 카야니의 창업자 커크(왼쪽)와 짐 핸슨 형제. [카야니 홈페이지]

[헤럴드경제=박승원 기자] 지난달 30일 미국 사우스다코타주(州)에서 발생한 소형 비행기 추락 사고로 건강·의료업체 ‘카야니’의 창업자 일가족 4대(代)가 숨졌다고 CNN·NBC 방송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카야니는 영양식품과 피부관리 제품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미 아이다호주에 본사를 두고 있다.

카야니에 따르면 당시 소형 비행기는 아이다호주로 가기 위해 사우스다코타의 체임벌린 공항을 출발한 직후 추락했다. 이 사고로 어린이 2명을 포함한 핸슨 일가 9명이 숨졌다.

이 사고로 카야니의 창업자인 짐과 커크 핸슨 형제가 숨졌고 이들 형제의 아버지 짐 핸슨 시니어도 함께 비행기에 탔다가 변을 당했다. 커크의 두 아들과 사위 2명, 짐의 아들과 손자도 모두 이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사고 당시 비행기에는 12명이 타고 있었으나 사망자를 제외한 3명은 살아남아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핸슨 일가는 사우스다코타로 사냥 여행을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 지역에 겨울폭풍 경보를 발령돼 공항 주변은 시계가 매우 낮은 상황이었다.

미 연방항공청(FAA)은 이 사고가 대형 겨울폭풍이 이 지역을 관통하는 가운데 발생했다고 밝혔다. FAA와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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