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 기능 약할수록 심혈관질환 위험 ↑

013신장 기능이 약할수록 심혈관질환 발생 빈도가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김대원 교수팀은 ‘관상동맥혈관 좌주간부 병변에서 신부전 정도에 따른 심혈관사건 발생률 분석’을 주제로 한 연구 논문을 최근 발표했다.

김 교수팀은 국제연구협력그룹(IRIS-LM registry)에 등록된 좌주간부 병변 환자 4894명을 대상으로 신장 기능에 따른 심혈관사건 발생 정도를 비교 분석했다.

연구팀은 환자군을 사구체여과율(eGFR) 60㎖/min/1.73㎡ 이상, 30~60㎖/min/1.73㎡, 30㎖/min/1.73㎡ 이하로 분류한 뒤 이들을 각각 1~3군으로 표시했다. 사구체여과율은 신장 기능을 측정하는 지표로 수치가 낮을수록 신장이 손상됐음을 나타낸다.

그 결과 중증 신부전에 해당되는 3군 환자군은 신장 기능이 양호한 1군보다 심혈관 질환 악화 소견이 3.39배 높게 나타났다. 2군은 1군에 비해 1.46배 높았다.

특히 3군의 경우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PCI)을 시행한 환자가 관상동맥우회술(CABG)을 받은 환자보다 심근경색, 개통혈관 재협착, 뇌혈관 질환 등 심혈관사건이 1.88배 많이 발생했다. 이를 통해 중증 신부전 환자 치료는 심장에 새로운 혈관을 연결하는 관상동맥우회술이 더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또 풍선‧스텐트로 막힌 혈관을 뚫어주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은 신부전 정도에 관계없이 시술 관련 출혈 위험률이 더 낮았고 관상동맥우회술은 재시술률이 더 낮았던 것을 밝혀냈다.

김대원 교수는 “신부전은 좌주간부병변 환자의 치료로 활용되는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이나 관상동맥우회술시 심혈관 사건 발생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중요한 위험인자로 생각된다”며 “또 중증 신부전 환자는 좌주간부병변에서 관상동맥우회술이 경피적 관상동맥중재술보다 좋은 결과를 보여준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 학술지 ‘유로인터벤션(Eurointervention)’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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