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김정은, 비핵화 약속 이행해야…합의 되돌릴 순 없어”

“북한에 군사력 사용해야 하면 그렇게 할 것”  

“김정은과 매우 좋은 관계…싱가포르 합의 지켜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런던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메릴랜드 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미 공군 1호기에 오르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북한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향해 “비핵화 약속을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또 북한에 대해 만약 군사력을 사용해야 할 경우 그렇게 하겠다며 경고 메시지를 함께 보냈다.

AFP·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영국 런던을 방문 중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과 회담을 앞두고 취재진의 북한 관련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은 역대 가장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국가”라며 “우리는 군사력을 사용하기를 바라지 않지만, 만약 그래야 한다면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와 김정은의 관계는 매우 좋다”면서도 “하지만 이것은 그(김정은)가 합의를 되돌릴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하진 않는다”고 잘라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가 했던 첫번째 합의를 보면 그는 비핵화를 하겠다고 약속했다”면서 “나는 김정은이 합의를 이행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해 싱가포르 1차 북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목표에 합의한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그러면서 김 위원장이 계속해서 로켓을 쏘기 때문에 자신이 ‘로켓맨’이라고 부른다는 점도 함께 언급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 문제를 함께 거론하며 한국에 분담금 증액을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주한미군 주둔이 미국의 안보 이익에 부합하냐는 질문에 “논의될 수 있는 문제다. 나는 양쪽 모두 주장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주둔을 하기 위해서는 한국이 더 공평하게 비용을 분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러한 발언은 한미 간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앞두고 나왔다. 한미는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에서 제11차 한미 방위비분담특별협정(SMA) 체결을 위한 4차 회의를 연다. (뉴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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