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이정은 “한 해 13번 이사 다닌 무명시절 딛고…”

최근 종영한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 출연한 배우 이정은이 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열린 연합뉴스와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이운자] 최근 인기리 종영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에서 동백(공효진 역)이 엄마 역을 맡았던 배우 이정은(49)이 “한 해 13번 이사해 본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정은은 4일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종영 인터뷰에서 “어안이 벙벙하다”며 쑥스러움을 드러냈다. 연극 무대에서 오랜 시간 무명 배우로 활동하던 이정은은 이날 당시 많은 동료들에게 많은 금전적 도움을 받을 수밖에 없었던 ‘가난설’에 대해 적극 해명했다.

먼저 ‘선택적 가난’이라고 밝힌 이정은은 “우리 엄마 아빠는 살 만하다. 자꾸 그런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엄마가 ‘평범한데 왜 자꾸 가난한 코스프레를 하냐’고 하더라. 부모님은 되게 건실하고 평범하게 사신다. 나만 가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정은은 “나 혼자 집 나가서 고생한 거다. 그래서 불만이 없다”며 “지금은 그래도 누구한테 술도 사고 밥도 살 정도의 여유는 생겼다. 하루에 4명한테 밥을 다 살 수 있을 정도의 여유는 생겼지만 집의 규모를 늘리진 않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이정은은 “집에 있는 시간이 없어서 앞으로도 검소해야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이사 13번을 한 해에 다녀본 적 있는데 집을 사는 건 정말 사람을 힘들게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집을) 살 생각은 없고 부모님한텐 잘 해드리고 싶다. 난 미니멀 라이프를 추구한다. 그렇다고 집에 아무것도 없는 건 아니다”고 덧붙였다.

이정은은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눈이 부시게’, ‘타인은 지옥이다’, ‘동백꽃 필 무렵’, 영화 ‘기생충’ 등에 출연하며 잇따라 대박을 터뜨려 최고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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