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인도계 공학자, 구글 제국 최고 권력자로…선다 피차이, 알파벳 CEO로

래리 페이지, 알파벳 CEO직 피차이에 넘겨…세르게이 브린 사장직서 퇴임

“경영구조 단순화할 시기…이사회 멤버로 활동할 것”

선다 피차이 구글 CEO. [AP=헤럴드경제]

선다 피차이 구글 CEO. [AP=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김현경 기자] 구글의 공동창업자들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선다 피차이(47) 구글 최고경영자(CEO)가 모기업 알파벳의 CEO를 함께 맡는다.

블룸버그통신, CNBC 등에 따르면 알파벳은 3일(현지시간) 블로그 성명을 통해 래리 페이지 구글 공동창업자가 알파벳 CEO 자리를 피차이에게 넘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공동창업자인 세르게이 브린도 알파벳 사장직에서 내려오며 해당 자리는 없애기로 했다.

다만 두 사람은 대주주 지위로 이사회에 남을 예정이다.

페이지와 브린은 “알파벳이 잘 자리잡고, 구글과 다른 자회사들이 독립적 회사로 효과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지금이 우리의 경영 구조를 단순화할 자연스러운 시기”라며 “알파벳과 구글은 더 이상 2명의 CEO와 사장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오랫동안 구글과 알파벳에 진심으로 헌신해왔다”며 “여전히 이사회 멤버, 주주, 공동창업자로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전했다.

1998년 구글을 설립한 페이지와 브린은 오랜 기간 회사를 이끌어오다 2015년 알파벳 지주회사 체제로 개편하면서 피차이를 구글 CEO로 선임했다.

피차이는 인도 공대를 졸업한 뒤 스탠퍼드와 와튼스쿨을 거쳤으며, 2004년 구글에 입사한 후 구글 툴바와 크롬 개발에 결정적 역할을 하며 크롬부문 수석부사장, 안드로이드부문 수석부사장, 제품부문 수석부사장 등 요직을 거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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