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임즈 이어 린드블럼도 밀워키 입단…3년 912만5000달러

[OSEN=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한영훈 기자] 2019시즌 KBO리그 MVP를 수상했던 조쉬 린드블럼(32)의 메이저리그 행선지가 정해졌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린드블럼이 밀워키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3년 보장금액이 912만5000달러(약 109억원), 옵션 충족 시 최대 1800만달러(약 214억원)에 이르는 계약이다.

린드블럼은 골든글러브 시상식에 참석한 뒤 바로 미국으로 이동,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윈터미팅을 찾았다. 이 자리에서 구단들을 만나 협상을 벌였고 밀워키를 택했다.

밀워키는 KBO리그 MVP와 인연이 있는 팀이다. 2015시즌 MVP를 차지했던 에릭 테임즈가 메이저리그로 돌아갈 때 테임즈를 영입했던 팀이 바로 밀워키였다.

린드블럼은 앞서 메이저리그에서 5시즌동안 114경기(선발 6경기)에 등판, 5승 8패 평균자책점 4.10의 성적을 기록했다. 2017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에서 4경기에 등판, 7.84의 평균자책점을 남겼다.

2015년 KBO 리그에 진출해 롯데 자이언츠와 두산 베어스에서 5시즌 동안 63승 34패를 기록했다. 특히 2019시즌에는 20승 3패 평균자책점 2.50을 기록하며 MVP와 투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3년만에 메이저리그에 복귀하게 된 린드블럼은 밀워키에서도 선발투수로 뛸 것으로 보인다.

Print Friendl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