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희 “정다은이 나 죽이려고 하는데 어떡해” 데이트 폭행 폭로

 

[한서희 인스타그램 스토리 캡처]

[헤럴드경제=이운자] 가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한때 연인이었던 정다은에게 데이트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한서희는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걱정 마 그냥 별거 아닌 것 같아”라며 “손으로 얼굴 감쌌어. 얼굴은 괜찮은데 그냥 머리랑 목이 좀 아픈 거뿐이에요. 나 강하니까 걱정 안 해도 돼”라는 글과 함께 사진 2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심하게 부풀어 오른 검지 손가락과 팔목 곳곳에 멍이 든 자국 등이 담겨 있다.

앞서 한서희는 전날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지인과 나눈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해 올렸다.

해당 카톡 캡처본 내용에 따르면 한서희가 지인에게 “언니 정다은이 나 죽이려고 하는데 어떡해”라며 “잘못했다고 우는데 나 점점 정신 이상해져 가는 것 같아”라고 하소연했다.

이어 “목 조르면서 내 손으로 죽여주겠대. 나는 그냥 힘들어서 죽고 싶다 한 건데, 살려달라고 나 좀. 근데 나 바닥에 눕히고 목 조르면서 ‘내가 죽여줄게 내 손으로 죽어 XX년아’이러는 거 상식적으로 이해가 돼?”라고 물었다.

이에 지인이 “아니 이해 안 돼”라고 하자 한서희는 “나는 XX년아 라는 말도 사람한테 처음 들어봐. 그래서 엄마 불렀어. 나 완전 맞았어. 그것도 처음이야. 얘 여자 맞아? 미친 것 같아”라며 폭행당한 사실을 알렸다.

한서희는 해당 인스타그램 스토리에서 문제의 내용이 담긴 카톡 캡처 본을 바로 삭제하면서 다음날인 13일 오전 데이트 폭행을 의심케하는 멍이 들고 부은 손가락과 팔목 등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한서희와 정다은은 지난 9월 한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사진으로 인해 동성 열애설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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