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1단계 무역합의, 완전히 끝나” 낙관론에도 중국주식 약세

호주 ASX지수, 높은 상승세

 

16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에 있는 호주증권거래소(ASX)에서 한 남성이 인디케이터 보드 앞에 서 있는 모습. [로이터=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미국과 중국이 1단계 무역합의를 완전히 끝냈다는 낙관론에도 불구하고 중국 주식시장이 잠잠한 반응을 보였다고 미 CN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16일 전 거래일 보다 0.11% 오른 2970.97로 개장했지만, 장 초반 약보합세로 전환됐다. 선전성분지수는 0.32% 상승했고, 선전종합지수는 0.29% 올랐다. 홍콩 항셍지수는 0.12% 하락했다.

또 호주의 S&P/ASX 200 지수는 은행 등이 주도해 1.24% 상승하며 아시아 주식 중에서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의 닛케이225는 지난 7일 강세 이후 0.11% 하락했고, 토픽스는 보합세를 보였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이날 0.11% 상승했다.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는 1단계 미국과 중국간 무역협정이 “완전히 이뤄졌다”고 밝혔으며 향후 2년 간 미국의 대중국 수출이 2배 가까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미국과 중국 관리들은 지난 13일 양국이 18개월간의 무역전쟁 이후 1단계 합의에 도달했다고 발표했다. 중국은 미국으로부터 수십억달러의 농산물 구매에 동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새로운 관세를 추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하지만 분석가들은 낙관적인 무역 뉴스에 대해 조심하라고 충고했다고 CNBC는 전했다.

존 브롬헤드 ANZ리서치 외환전략가는 “미국과 중국이 또 다른 무역협정을 체결하지만, 시장은 이번 발표의 긍정적인 영향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협정 타결은 양국이게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한 조치이지만 올해 양국간 무역분쟁의 우려를 완전히 해소시키지는 않고 있다”며 “미국이 향후 관세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비슈누 바라탄 미즈호은행의 경제전략 책임자도 “양국간 무역 재앙은 피할 수 있었지만, 세계 무역의 돌파구를 마련하지는 못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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