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김의성, ‘스트레이트’ 동반 하차…“계약기간 만료”

MBC, 조승원·엄지인 기자 새 MC 발탁

MBC ‘탐사기획 스트레이트’ 진행을 맡아온 주진우 프리랜서 기자(왼쪽)와 배우 김의성. [MBC 홈페이지 캡처]

[헤럴드경제=정지은 인턴기자] MBC 시사교양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를 함께 진행해오던 주진우 프리랜서 기자와 배우 김의성이 동반 하차한다.

16일 MBC는 “두 MC가 계약 기간 만료에 따라 이날 방송되는 75회를 끝으로 하차한다”고 밝혔다. 이어 “프로그램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회사 긴축 재정에 따른 경비 절감, 프로그램 안착에 따른 사내 인력 중용 방침에 따라 새 진행자를 검토한 끝에 MBC의 조승원·엄지인 두 기자를 기용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조 기자는 1997년 MBC에 입사해 사건팀장, 사회부장을 거쳤고 ‘시사매거진 2580’, 창사 50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타임’, 라디오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등에 출연했다. 엄 기자는 정치부, 통일외교부, 사회부 등을 거쳤다.

김정호 MBC 보도제작2부장은 “MBC 정상화의 상징적 프로그램으로 출범한 ‘스트레이트’의 진행을 훌륭하게 완수해준 김의성·주진우, 두 MC에게 거듭 감사드린다”며 “‘스트레이트’는 권력형 비리와 그 관련자에 대한 끈질긴 추적이라는 프로그램의 소명을 구현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MBC 기자들을 내세운 ‘스트레이트’는 다음 달 13일부터 새로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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