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도 건강후경’…새로운 트렌드가 된 ‘웰니스 관광’

관광공사 ‘3대가 떠나는 행복한 웰니스 여행’

‘깊은 산속 옹달샘’ 싱잉볼 명상 심신 치유

토크쇼·공연·건강한 먹거리 등 ‘마음호강’

 

깊은산속 옹달샘의 음식 스테이 프로그램
포레스트 리솜 사상체질스파
포레스트 리솜 아쿠아플로팅요가

멋진 관광지 보고, 맛있는 음식 즐기는 여행에서, 쉬면서 건강까지 챙기는 ‘심신위한 여행’으로….

100세시대에 접어들면서 건강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돈이나 집에 대한 관심 못지않다. 아니 오히려 더 높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돈이 많아도 내가 아프면 무슨 소용이냐는 철학적인 질문까지 할 필요도 없다. 건강한 음식, 건강한 집, 건강을 지켜줄 운동 등 진정한 행복은 내 몸이 건강할 때 누릴 수 있다는 것을 누구나 알고 있다. 이런 트렌드는 여행이라고 예외는 아니다.

내 몸을 위해 건강한 음식을 먹고, 명상이나 요가를 배우고, 공기좋은 자연 속을 거니는 ‘웰니스 관광’이 점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외에서도 한국의 한방관광, 미용관광, 템플스테이 등을 찾아 여가를 보내러 오는 사람이 늘고 있으며, 관광시장에서 웰니스관광이 차지하는 비중도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고있는 상황이다. 세계 웰니스 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가 발표한 2015년 기준 웰니스 시장의 경제적 가치는 3조7000억 달러(한화 약 4000조 원)로 전 세계 경제 생산의 5.1%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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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도 이런 관광트렌드를 주목하고 웰니스 관광지를 선정, 육성하는 한편 홍보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현재 공사는 전국 41개의 웰니스 관광지를 추천하고 있으나 아직은 뷰티·스파 전문 시설의 비중이 높다. 숲·치유나 힐링·명상 등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웰니스 시설이 더 늘어나야 본격적인 웰니스 관광시대에 접어들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최근 공사는 조부모, 부모, 아이 등 3대 가족들이 참여하는 ‘3대가 떠나는 행복한 웰니스 여행’이라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웰니스 관광과 행복한 삶’을 주제로 한 토크쇼를 비롯해 웰니스를 테마로 한 ‘샌드아트’ 공연과 건강한 먹거리 ‘사람 살리는 밥상’을 체험하며, ‘깊은 산속 옹달샘’의 싱잉볼 명상, 강원도 정선 ‘파크로쉬 리조트’의 요가, 경기도 ‘포천 허브아일랜드’의 아로마 힐링 명상, 경북 대구 ‘하늘호수’ 한방화장품 등 웰니스 프로그램을 직접 체험하고 이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또 ‘힐링스테이 리조트’를 표방한 제천의 포레스트 리솜의 프로그램도 소개했다.

충북 제천 숲 속에 자리한 포레스트 리솜은 해발고도490~690m의 고지대에 위치한 자연친화형 힐링 리조트로 150년 이상 된 소나무 군락과 100여 종의 수목, 야생화가 가득해 맑은 공기를 자랑한다. 산악 지형과 나무들은 그대로 살리고 밭과 잡목만 골라 단독주택형의 빌라와 부대 시설을 조성하였기 때문에 녹지가 리조트 면적의 80%에 달한다. 리조트내 차량운행도 금지되어 있고 필요한 경우 전기카트를 운행한다.

포레스트 리솜의 해브나인은 쉬면서 건강을 챙긴다는 ‘웰니스 관광’의 모델 중 하나가 될 수 있다. 한방힐링, 아쿠아힐링, 에코힐링, 키즈힐링 등 9가지 힐링테마를 경험할 수 있어 해브나인으로 명명했다고 한다. 실내 바데풀과 짐풀, 사상체질스파, 아쿠아플레이존 등을 비롯하여 야외 인피니티풀과 프라이빗스톤 스파 등 다양한 시설이 마련되어 있다. 한겨울에도 따뜻하게 노천스파를 즐길 수 있다.

은은한 편백나무 향이 매력적인 히노끼 탕도 인기가 높다. 개인별 사상체질을 진단하여 체질에 맞는 맞춤 스파를 제공하는 사상체질스파는 해브나인의 독특한 콘텐츠다.

휴양과 스파를 접목해 만든 체험 프로그램도 다양하다. 단지 내 산책로와 리조트 둘레길 1.4㎞의 코스를 숲 전문가와 함께 느긋하게 돌면서 피톤치드, 세로토닌, 알파파 등 자연 에너지를 흠뻑 취할 수 있는 ‘에코 힐링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맑은 날 밤하늘, 총총히 박힌 별빛을 감상하는 ‘별빛 힐링프로그램’ 코스도 있다.

스파 프로그램으로는 신진대사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독소배출과 피로회복에 도움을 주는 ‘물에너지 스파’, 수면 위 요가 매트를 띄우고 다양한 요가 동작을 수련하는 ‘아쿠아플로팅요가’가 있다.

깊은산속 옹달샘 명상치유센터에서 머물며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

충주시 노은면에 자리한 명상치유센터 ‘깊은산속 옹달샘’도 마니아들에게 제법 알려져 있는 곳이다.

자연을 접하고, 몸과 마음을 치유한 곳을 지향하는 이곳은 쉼과 회복의 공간으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곳 숙소에는 TV도 없어서 자연을 즐기며 산책하거나, 명상을 하고, 요가를 배우거나 가족들과 대화를 하면서 심신의 안정을 찾는다.

조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건강한 식재료로 만든 ‘사람 살리는 식단’을 제공하는 ‘음식스테이’도 흥미로운 프로그램이다. 이곳 음식연구소에서 연구 개발한 음식들은 심심한 것 같지만 유기농 재료로 만들어 건강한 음식을 찾는 사람들을 만족시킨다.

이밖에도 북스테이, 멍스테이, 스파스테이, 자연명상스테이, 요가스테이, 단식스테이 등의 프로그램이 있어 자신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다.

제천=김성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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