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현 떠난 순천 선거판…매산고 선·후배 3인방에 장만채 탈당설

 

사진 왼쪽부터 순천매산고 동문인 김영득, 노관규, 서갑원 예비후보.
왼쪽부터 장만채, 김선동, 장성규 예비후보.

[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새누리 당적으로 전남 순천지역구에서 2회 당선된 이정현 의원이 최근 불출마를 선언하고 서울로 옮김에 따라 순천지역 선거판 구도가 조기에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19일 현재 선관위 예비후보로 등록한 정치인은 ▷김영득(60·민주당) ▷노관규(59·민주당) ▷서갑원(57·민주당) ▷김선동(52·민중당) ▷장성규(48·무소속) 예비후보다.

여기에 출마선언을 하고도 더불어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자격검증에서 ‘보류’ 판정을 받은 장만채(61) 전 순천대 총장과 ‘대안신당’(가칭)의 기도서 전 도의원이 출마채비를 하고 있어 이번 선거는 더민주당 4명, 민중당 1명, 대안신당 1명, 무소속 1명이 출마자로 분류된다.

내년 4월 총선거는 재선의 이정현 의원이 지난 12일 의정보고회 자리에서 지역구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민주당 경선 승리자의 당선 확률이 더욱 높아졌다는 관측이다.

오랜 기간 지역 정계 라이벌인 서갑원 전 의원과 노관규 전 시장 간의 당내 경선대결이 가장 눈길을 끈다.

두 사람은 그동안 순천고 위세에 밀렸던 매산고 동문간 경쟁이라는 점도 화제로, 김영득·노관규는 매고 27회 친구간이고, 서갑원 후보는 매고 30회지만 정치적으로는 경쟁자이다.

민주당 자격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예비후보 등록을 않고 있는 장만채 전 총장은 본인의 완강한 부인에도 불구하고 탈당설이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

장만채 입지자가 당의 문제를 구실삼아 경선 이전에 탈당, 노관규-서갑원 양자대결에서 이탈된 표를 흡수해 과거 이정현이 누렸던 ‘어부지리’ 당선효과를 노릴 것이라는 전망이 그럴듯한 소문으로 포장돼 유통되고 있다.

이 밖에 과거 진보세력간 ‘야권연대’ 힘으로 당선돼 재선 국회의원을 지낸 김선동 의원이 최루탄 사건으로 의원직을 잃었다 헌법소원을 청구 끝에 의원직 상실조항의 위헌결정을 받고 피선거권을 회복해 이번에 민중당 간판으로 3선에 도전한다.

더민주당 김종인 비대위원장 체제 때 복당한 조충훈 전 시장은 이미 불출마자로 분류되고 있지만, 언론에 출마자 명단에 오르내리는 것을 굳이 마다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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