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 가결’ 펠로시 하원의장 “오늘은 미국에 슬픈 날”

“‘탄핵 찬성’ 당론화한 적 없다” 거듭 강조

“미 공화국 설립비전·민주주의 사수 위해 할 수 있는 것 다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하원 본회의를 통과한 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EPA=헤럴드경제]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낸시 펠로시 미 하원의장이 1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의 하원 통과와 관련 “오늘은 헌법에 있어 위대한 날이지만, 미국에겐 슬픈 날”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본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탄핵 찬성이 당론화된 적이 없었으나, 과반이 넘는 찬성으로 탄핵안이 가결됐음을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펠로시 의장은 “나는 하원 민주당 의원들이 보여준 도덕적 용기에 이보다 더 자랑스럽고, 더 영감을 받을 수 없다”면서 “우리는 결코 의원들에게 찬성표를 던질 것을 강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나는 오늘 표결이 미 공화국 설립자들의 비전과 민주주의를 사수하기 위해 뭉친 국민들의 희생, 그리고 항상 민주주의 하에 살아가고자 하는 우리 아이들의 염원에 대한 존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그것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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