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 잘했다고 음식으로 보상…소아비만 ‘옐로카드’

소아비만 예방 수칙 이것만은 제발…

 

온 가족이 함께 지키는 소아비만 예방 수칙1. 영유아 시기 울고 보챌 때마다 우유를 주지 말고 정해진 간격으로 수유한다.2. 잘한 것에 대한 상을 줄 때는 음식보다는 다른 것으로 보상한다.3. 이유기에는 달콤하거나 짠 음식을 주지 않는다.4. 다 함께 식사를 하는 가정에서는 과체중이나 비만이 상대적으로 적다. 되도록 온 가족이 함께 식사하도록 노력한다.5. 아침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규칙적인 식사를 하며 저녁 9시 이후에는 야식을 먹지 않는다.6. 식사는 돌아다니면서 하지 않고 식탁에서 하며 식사시간은 20분에 걸쳐 천천히 먹는다.7. 고지방, 인스턴트, 가공식품, 탄산음료는 제한한다.8. 다른 일(TV 시청, 컴퓨터 등)을 하면서 식사하지 않는다.9. 맵거나 짠 음식은 식욕을 자극하므로 피한다.10. 외식은 과식하게 되므로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식할 경우 건강한 메뉴를 고른다.

소아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공식품이나 패스트푸드 섭취를 줄여야 한다. 식사는 되도록 규칙적인 시간에 천천히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음식을 먹으며 TV 시청이나 스마트폰을 보면 과식을 하게 될 수 있다.

비만은 단순한 체중의 증가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체내에 과도하게 축적된 지방조직으로 인한 과체중이나 대사 장애를 동반하는 질환이다.

소아비만은 보통 유아기에서 사춘기까지의 시기에 체중이 신장별 표준체중보다 20% 이상인 경우를 말한다. 부모 중 어느 한쪽이라도 비만이 있는 아이들이 양쪽 모두 비만하지 않은 소아와 비교해 비만할 가능성이 6~7배 정도 높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유전적인 요인보다 환경적인 요인에 의한 비만이 늘어나고 있다. 생활습관이 변하고 놀이문화가 발전하면서 아이들이 밖에서 뛰어노는 시간보다 실내에서 컴퓨터 게임이나 TV를 시청하는 시간이 많아져 운동량이 줄어들었다.

반면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햄, 피자, 치킨 등 열량이 높은 음식의 섭취가 늘어나 소비에너지보다 섭취에너지가 많아졌다. 이 때문에 남는 열량이 지방조직에 축적되어 비만을 불러일으키는 것이다.

김주영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비만을 방치하면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 쉽다”며 “이로 인해 각종 성인병 발생 위험이 커지므로 부모의 세심한 관심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식습관 관리가 가장 중요하다. 우선 바쁜 생활 탓에 외식이 늘면서 짜고 달고 기름지거나 자극적인 음식을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음식은 되도록 줄이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시간을 일정하게 유지하고 삼시 세끼를 제대로 챙겨 먹는 것이 좋다.

김 교수는 “밥을 굶으면 다음 식사 때 더 많이 먹게 되고 중간에 군것질을 하기 쉬워 체중 감량에 방해가 된다”며 “다만 다이어트를 한다고 무조건적인 초 저열량 식사를 하거나 무리하게 식사량을 줄이면 성장을 둔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음식 조절을 위해 밥이나 국은 작은 그릇에 담아 과식하지 않도록 한다. 우리 몸은 식사하고 20분쯤 지나야 배가 찼다는 것을 감지하고 포만감을 느끼기 때문에 밥은 한 숟가락을 뜰 때마다 수저를 내려놓고 천천히 씹어 먹는 것이 좋다.

손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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