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북한 성탄 선물 경고에…”어떤 선물이라도 처리”

“어쩌면 좋은 선물일 수도…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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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4일(현지시간) 북한이 어떤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더라도 성공적으로 처리할 것이라고 밝히며, 북한의 무력도발을 둘러싼 우려를 일축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개인별장인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북한의 선물이 어쩌면 좋은 선물일 수도 있다. 어쩌면 미사일 시험과는 정반대로 아름다운 꽃병을 보내는 선물일지도 모른다”라고 덧붙였다.

북한은 지난 10월 스웨덴 스톡홀름 실무협상 결렬 이후 미국과의 비핵화 관련 대화를 거부한 채 “올 연말까지 ‘새로운 계산법’을 제시하지 않으면 ‘새로운 길’을 갈 수 있다”고 경고해온 상황이다.

특히 리태성 북한 외무성 미국담당 부상은 지난 3일 담화에서 자신들이 설정한 ‘연말 시한’을 재차 거론하며 “크리스마스 선물을 무엇으로 선정하는가는 전적으로 미국의 결심에 달려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의 성탄절 전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 등 무력도발 가능성이 제기돼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2017년 11월 이후 핵실험 및 ICBM 발사를 중단한 것을 두고 대북외교의 성과로 거듭 내세워왔다. 이 때문에 ICBM 발사는 북미 비핵화 협상의 ‘레드라인’(넘지 말아야 할 선)으로 여겨져왔다.(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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